재협이와 처음가본 카페 (2010.6, +15 months)


한창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에 찍은 사진이다..
재협이를 데리고 나갔다가 더워서 팥빙수나 먹을까 해서 근처의 카페에 무작정 들어갔었다.

재협이는 처음보는 관경에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인테리어 소품들 만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고 점원도 친절하여 민폐는 끼치지 않았지만,
아기를 데리고 밖에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한가로이 여유를 부린다는 것은 역시나 무리였다.
특히나 나처럼 소심한 아빠한테는 정말로 부담되는 일이다.

지금은 50일도 안된 둘째 까지 있어 외식은 꿈에도 못 꾸고, 배달음식 전문가가 되어 가고 있다.

그래도 오후 햇살이 좋아서 사진은 잘 나왔다.
어두운 실내에서는 ISO를 충분히 올리고 화이트밸런스만 신경쓴다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요즘 카메라들이 좋아져 ISO 800 이상에서도 눈에 거슬릴만한 노이즈는 없으니까 말이다.
어두운 실내에서 내장 플래쉬 사용은 사진을 망치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사진상으로는 참 평화로워 보인다... 이런게 사진의 미학인가..

아마도 이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놓았다면 이런 느낌은 아니었을 것 이다.













 

































| CANON EOS 40D | CANON EF 24-70mm F2.8/L | 2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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