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0 경기국제항공전-수호이 31의 곡예 비행과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


5월 5일 어린이날 근처 안산 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경기국제항공전에 갔다.

공군 정비병으로 복무시절 서울에어쇼에 행사요원으로 참석한 경험도 있고, 서울에어쇼는 몇번 참관한적이 있어
그정도 규모를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도착해보고 규모에 실망했다.

일단 정식 비행장이 아닌 자동차 경주장 한편에 있는 경비행기 전용 활주로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경비행기와 초경량 비행기만 참여 할 수 있는 에어쇼 였다.
일부 헬기와 장갑차등이 육상에 전시되어있기는 했지만. 자동차 경주장의 꼬불꼬불한
도로에 전시해놓아 동선이 무척 좋지 않았다. 특히 도로 사이의 잔디밭은 돌밭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좋지않아
나처럼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는 사람한테는 쥐약이었다.
그리고 전시장도 급조된 듯 정리가 안된 분위기였다.
서울에어쇼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분위기였다.

이런점은 다음행사 때 개선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도 경비행기가 펼치는 저공비행과 곡예비행은 볼만 했다.
회전반경이 작고 기동성이 좋은 경비행기가 펼치는 곡예비행은 제트기가 펼치는 곡예비행만 본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관중석 매우 가까운거리까지 떨어질듯 비행하는 비행기, 그리고 변화무쌍한 기동 나아가 무동력 비행으로
이루어진 곡예비행은 짜릿하기까지 했다.

아이들과 함께 한번쯤 관람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싶다.


사진은 미국 조종사 퍼비톨슨(Hubie Tolson)가 Su-31 비행기로 펼친 곡예 비행 장면이다.
이런건 동영상으로 봐야 제맛인데.. 캠코더가 없으니 패스~
그날 날씨가 잔뜩 찌푸려있어서 하늘색이 잿빛인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 사진들이다.

인터넷에서 찾은 Su-31에 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Su-31은 구소련시절 항공기 개발업체인 수호이(Сухой, Sukhoi)설계국에서 
1984년 최초 개발한 민간용 단좌 곡예비행기 Su-26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Length : 6.83 m
     Wingspan : 7.80 m
     Height: 2.76 m
     Wing area : 11.83 m²
     Empty weight : 700 kg
     Max takeoff weight : 1,050 kg
     Powerplant : 1× Vedeneyev M-14PF, 294 kW (400 hp)
     Maximum speed : 330 km/h
     Range : 1,100 km
     Rate of climb : 24 m/s
     Load factor : -10G to 12G




 




 




 






 




 


곡예 비행중인 SU-31 


다음으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시범 사진이다.
2007년 서울에어쇼에서 기종변경을 위해 (T37B → T50) 고별 비행할 때 보고 3년만에 다시 보게된 블랙이글
T-50의 미끈한 모습과 제트기만의 시원한 비행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만 날씨가 흐린데 블랙이글의 도색이 흰색이라 비행기가 잘 보이지 않았다. 곡예비행팀 답게 좀더 화려하게
도색을 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예전에 하던 하트, 태극모양등의 퍼포먼스없이 다양한 편대비행만을 보여준뒤
유유히 사라져 버렸다. 
T50으로 기종변경후 연습이 완벽하게 끝나지 않아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다음에 볼 때는 좀더 화려하고 멋진 블랙이글을 기대해본다.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EX DC MACRO  | 20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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