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세살 재협군 근황 (+36개월)


요즘 재협군, 얄밉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어설픈 말로 자기 주장과 고집을 피우니...
더욱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래서 미운 세살이란 말이 생겨났나 봅니다.

사진은 지인의 돌잔치에 갔을 때인데..
"밥 먹자"고 하니
숟가락과 포크를 허공에 휘저으며
" 밥 시러, 밥 시러" 하는 재협군 입니다.

"시러"라는 말을 할 줄 안다는 것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고 의견을 개진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기는 하나..
"아빠 시러", "아빠 가~" 라는 말에는
상처도 받습니다... ㅠㅠ










사진으로는 한없이 착한 모습인데...
저 의자에 앉힐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부잡스럽기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원하는 것도 늘었답니다.
"꾸꾸리 노래 줘"
"포리 마나 트러 줘"
"주스 줘"

아빠, 엄마는 예전보다 수발드느라 더 힘들어 졌습니다.

예전집에서는 말썽도 별로 안부리더니.
이번 집은 우리집인걸 아는지.
벽지 뜯기 놀이, 벽지에 크레파스 칠하기 놀이도 시작했습니다.








이날 누나, 형아의 귀여움을 받기도 했지요..







그래도 변함 없는건 빵빵이를 주면 한동안 조용하다는 것.


미운 세살이 된 재협군...
커가는 과정중 하나겠지요..

여하튼 올한해 아빠랑 엄마랑 잘 살아보자...




| CANON EOS 40D | SIGMA 18-50mm F2.8 EX DC MACRO | 2012.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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