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준우군도 좋아한 빠네세트 @ 서래마을 뽀뽈라리따 (Popolarita)







지난 주말, 가족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서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서래마을의 거리풍경이 궁금하시다면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http://fantasy297.tistory.com/332

서래마을에는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하지만 까불이 아이둘이 딸린 우리가족의 선택은 인테리어보다는 편안해 보이던 뽀뽈라리따!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한 가족들이 많았는지, 안에는 아이와 함께온 가족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예전 젊었을 때는 식당에서 애들 빽빽 울고 뛰어다니는 것 보면서
왜 이런데 까지 와서 여러사람 민폐끼치나 하고 속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애를 키워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정말 큰 마음먹고, 레스토랑갔는데, 애들이 울고 그러면
참 난감합니다.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넘어가는지 맛이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애들이 그래도 너무 눈총주지 마세요 ^^;

여하튼 그런 이유로 언제부터인가 젊은 연인들이 많은 멋진곳 보다는 이런곳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떨어지더군요...

뽀뽈라리따는 서래마을이 유명하기전 1996년부터 문을연 이탈리아 음식점입니다.
내부인테리어는 머 그 시절 분위기입니다.
저는 오랜만에 대학시절을 회상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더군요.......

애들이 많이 오는지 점원분도 애들한테 무척 친절하고 말도 걸고 놀아도 줘서 무엇보다 좋았답니다....


더욱이 브런치 빠네 2인세트가격이 24,900원(VAT 포함)으로 서래마을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가격이죠.
가계앞에서 화분에서 직접키우는 각종 허브들도 보기 좋더군요.

차4대 정도 댈수 있는 주차장이 식당 입구에 있고, 발레파킹도 되지만,
식사후 여유롭게 서래마을을 산책할 계획이라면, 구립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기본테이블 세팅입니다.
머 크게 특별할 것은 없네요.
































준우군과 재협군 나란히 아기의자에 앉았답니다.
준우는 신기한듯 여기저기를 두리번 두리번






 


식당의 물맛만 보면 이집 음식을 짐작할 수 있다는
아빠의 신념에 따라... 앉자마자 물한잔 먹어주는 재협군.








 


음.... 이집 물맛은 괜찮은데... 컵도 이쁘고







 


에고 조금 흘렸다......






 


혼나기전에 손으로 빨리 닦아야지...







 


식당 내부 인테리어
사진이 꼴랑 한장 뿐입니다...






 


일단 빵 (빠네)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버터기름 가득한 바삭한 마늘빵이어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음으로 빠네파스타 빵속을 발라내고 그안에 파스타를 담은 녀석입니다.
워낙 크림 파스타하고는 안친한지라.. 거의 마눌님이 다먹었죠.
여느 크림파스타보다는 덜 느끼하더군요..
재협군은 아주 아주 좋아했습니다..

맛은... 음... 그... 조개스프 통조림 맛???
아마 크림파스타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음으로 백만년만에 구경해보는 화덕 피자!!
오~~ 배달피자하고는 역시 비교가 불가한 맛입니다.
도우반죽에 클로렐라를 섞어서 초록색이랍니다.
클로렐라 말은 많이 들었는데... 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그냥 몸에 좋다 정도...
다만 치즈가 금방 굳어 조금 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그 맛이 안나더군요..
혹은 배가불러서 그렇게 느꼈을 수 도 있습니다. 저렇게 보여도 양이 꽤 되더군요..



아쉽게 음식이 나올 때 한 컷씩 찍고 그뒤로 폭풍흡입을 한 관계로 음식사진은 이게 끝이네요..
역시 음식 포스트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여하튼 준우와 재협군이 1시간 넘게 얌전히 있어줘서 너무 너무 고마웠답니다... ^^;



| CANON EOS 40D | SIGMA 18-50mmF2.8 EX DC MACRO | 201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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