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샹양(襄陽)의 부강(富康)시장의 훠궈와 양꼬치


중국 샹양 특색음식거리 탐방기
- 훠궈(화과,火鍋)와 양꼬치 -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근처 시장을 찾았습니다.
메뉴는 제갈량의 고장이니 당연히 훠궈!

훠궈(火鍋)는 한문 그대로 - 불화(火) 솥과(鍋), 영어로 Hot Pot - 나뉘어진 칸에 한쪽엔
매운 홍탕, 한쪽엔 담백한 백탕을 끓이고
고기, 해물, 채소, 버섯 등을 익혀 먹는
샤브샤브의 원형이 되는 중국 요리입니다.

기원은 징기스칸 투구설과 제갈량(諸葛亮)의 야전솥 설 2개가 있다는데
여하튼 중국에 그 것도 제갈량의 고장에 왔으니
도전 해 보기로 합니다.

 

 

 

중경진마화과(重慶秦媽火鍋)

부강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화과 전문점

 

 

 

개인식기류

이곳에 있는동안 어느 식당을 가도 저런식으로 포장된 개인 식기류를 주더군요.
아마도 설겆이만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가 있나봅니다.
다만 깨끗하지 않고 그릇이 깨지거나 이가 나간 것들이 많아
몇번 바꿔 달라고 했던 안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화과(火鍋)

홍탕 별생각 없이 먹었다가 고생좀 했습니다.
맵운게 아니라..혀가 아프더군요.. 한국의 달달한 매운맛이 아닌
무언가 입안이 얼얼해지며 고통스러운.. 뭐 그런 맛 이었습니다.

 

 

 

연경맥주(燕京啤酒)

베이징의 별칭인 옌징 한국에서도 가끔 보이더군요.
다만 시원한 맥주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샹양에 있는동안 아이스커피, 시원한 물과 맥주가 참 그리웠습니다.

맥주를 시원하게 먹으면 맛없다는 직원의 훈계까지..

하지만 몇일 지내며 더운날 따뜻한 차를 마시니 속도 편하고 좋더군요.
무더운날씨를 버티기 위한 그들의 지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적당히 배를 채우고 중국에 왔으니 양꼬치를 먹으로 바로앞 부강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부강대로(富康大路) 주변 풍경

역시 길 건너기는 적응하기 힘듭니다.
차도, 인도, 주차장, 횡단보도, 신호의 구분없는 혼돈속의 질서를
외지인이 파악하기엔 너무 어렵더군요..

그냥 눈치 껏 현지인들이 건널 때 같이 건너기 신공을...

 

 

 

 

 

 

부강시장(富康市場) 남문

입구부터 양들이 걸려 있습니다.
무언가 기대감이...

 

 

 

부강시장(富康市場)

각종 식재료와 꼬치집들이 보이네요.

 

 

 

부강시장(富康市場)

역시나 재래시장은 사람이 있어 참 좋습니다.
열심히 때론 처절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담아보고 싶었지만
일행들이 있어 이쯤에서 포기하고..

 

 

 

 

 

 

부강시장(富康市場) 식재료들

예상치 못한 음식과 마주할 때의 그 위압감 이란...

 

 

 

부강시장(富康市場) 남문

시장 중간쯤에서 들어온 남문쪽 풍경입니다.
부강시장특색음식위생관리시범거리(富康市場特色飮食卫生管理示范街)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오히려 역설적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일단 눈에보이는 곳에서 양꼬치 흥정을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설화맥주(雪花啤酒)

 

 

 

양꼬치(羊肉串)

풍미와 육질이 한국에서 먹던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더군요.

 

 

 

 

 

 

부강시장(富康市場) 야경

맥주와 양꼬치를 배불리 먹고 나오니 해가 졌습니다.
시장의 밤풍경이 더 화려해 보입니다.

 

 

 

 

 

샹양의 삼륜차

대도시에선 사라진 삼륜차들이 이곳에선 많이 보이네요.
신기해서 한번 이용해 보려했으나 부르는 가격이 후덜덜합니다.
아무래도 관광객 요금인 듯하여 그냥 택시를 타는 것으로...


 

 

 

 

 

부강대로(富康大路) 주변 풍경

택시 잡으면서 몇 장 담아봤습니다.

 

 

부강시장특색음식거리(富康市場特色飮食街)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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