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사카] 오사카성(大阪城) 둘러보기


2박3일 오사카 자유여행 (3일차)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오사카성

 

 

 

 

 

일본 여행기는 계절이 바뀌도록 계속됩니다.
역시 이런류의 여행기는 아무나 쓰는게 아닌가 봅니다.

여하튼

오사카하면 떠오르는 오사카의 상징 오사카성(大阪城)

오사카의 마지막날은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다 쇼핑을 하고 귀국하려 했으나,
오사카성에 실망하고 즉흥적으로 교토를 다녀와
마지막까지 힘든 일정을 소화했네요.

그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신사이바시에서 오사카성 가기

오사카성 근처에는 전철역이 3개 있습니다.
오사카비지니스파크, 오사카조코엔(공원), 모리노미야역이 그곳인데
오사카조코엔역에서 내리는 것이 정석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JR선인 관계로 주유패스가 안된다는 함정이 있죠.

주유패스를 사용하고 많이 걷는 것이 싫다면
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선(長堀鶴見緑地線)
오사카 비지니스파크역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신사이바시에서 갈아타지 않아도 되고요.

 

오사카성 근처의 전철역 위치

 

 

 

9/22(일) 9:30 AM

신사이바시역에서 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선 카도마-미나미행 열차 탑승

 

 

 

9/22(일) 9:45 AM

오사카 비지니스파크역 도착
전철역 이름에서 알수 있듯 현대식 고층빌딩들이 모여 있습니다.

 

 

 

 

 

 

 

 

 

 

 

9/22(일) 9:55 AM

오사카성 해자의 모습
도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 풍신수길)가 3년의 공사를 걸쳐서 완성한 오사카성
일본을 통일하고, 한반도를 침략했던 사람인데
정작 본인이 침략당하는 것을 두려워해
이렇게 엄청난 해자와 성벽 요새를 건설했는지 참 아이러니 합니다.
앞의 다리를 건너면 천수각이 보입니다.

 

 

 

 

 

 

 

 

 

 

 

9/22(일) 10:20 AM

책과 사진으로 많이봐서 익숙한 천수각의 모습이 보입니다.

 

 

 

 

 

 

 

 

 

 

 

 

9/22(일) 10:30 AM

성을오르니 오사카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총포를 놓던 홈이 인상적이더군요

 

 

 

 

 

 

 

 

 

 

 

9/22(일) 10:40 AM

오사카성 천수각의 모습

가까이서본 천수각의 모습
약 10초간 감탄하다가...."사기데스" 라는 말이 나도모르게 나왔다.
근 40년을 회반죽으로 만든 그시대 걸작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가까이서 본 천수각은 아무래도 콘크리트의 느낌이 난다...

일말의 희망을 걸고 폭풍 검색시작..

요악하면

 

현재의 천수각은 3번째 재건한 것으로

1.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에 축조했는데 1615년에 “오사카 여름 전투”로 소실.
2. 도쿠가와 막부가 1626년에 축조했는데 1665년 낙뢰로 소실.
그후 에도시대(江戸時代) 동안은 천수각 없이 석벽만 남은 상태로 유지

3. 1931년 당시 최신 기술였던 철골 철근 콘크리트로 재건
단, 천수각의 토대가 되는 석벽에는 직접 건물의 하중이 인가되지 않는 공법 사용
이후 1997년 새롭게 정비
철근 건물로 높이는 46m이며, 5단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운행중.

요약하면 현재 천수각은 복원이 아닌 새로운 공법으로 현대에 지어진 오사카 역사박물관일 뿐.
역시나 원래는 목조건물이었답니다.
하긴 저시대에 저런 것을 지었을리 없지... ㅠㅠ

원래 모습대로 복원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작은 욕심을 부려보지만
뭐 이것도 역사니까..

하지만 근 40년을 속았다는 생각에 천수각에 올라가는 것은 포기
와이프도 실망...

갑자기 출국시간까지 시간이 남습니다.

약 10분 앉아서 고민하다가... 교토한번 찍고 오자는 결론에 도달
급 전철역으로 향했습니다.

 

 

 

 

 

 

 

 

 

 

 

 

 

9/22(일) 11:00 AM

급하게 지나가다 찍어본
히데요시, 히데요리, 히데나가를 모시고 있는 신사
최하급 무명 무사에서 단숨에 천하를 주름잡는 신분으로 상승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런 의미에서 일본에서는 출세 개운을 기원하는 신사로도 유명하답니다.

한국을 침략한 좋아할래야 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만 봐서는 참 불꽃같이 살다간 사람임에는 분명한 듯하네요.

역시 힘있는 나라가 되어야합니다...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3.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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