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나우(Hanau)에서 맛본 독일전통 소세지 요리 그리고 KFC


독일 하나우에서 맛본 가정식 전통 소세지 요리

오랜만에 독일 포스트 이어갑니다.

하나우(Hanau)는 프랑크푸르트 서쪽의 작은 도시로
독일 출장중 숙소가 있던 도시입니다.

하나우에 머문지 1주일이 지났을 때
그리스,터키,프랑스등 다양한 요리로 배를 채웠지만..
정작 독일의 유명한 소세지 요리는 먹지 못했답니다.

퇴근후 어느날 동료들과 함께
소세지 요리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일단 숙소 카운터의 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 이 곳에 가면 혹시 먹을 수 있을지 모른다며
"Marktstuben"이란 레스토랑을 알려줍니다.

 

△ Marktstuben의 위치

 

 

 

△ 숙소에서 멀지 않아 금방 찾을 수 있었던 Marktstuben

 

 

 

△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니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저곳이 문인줄 알고 들어가려 했다는....

 

 

 

△ 골목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니 보이는 레스토랑 입구

 

 

 

 

△ 레스토랑의 모습

손님은 사진에 보이는 독일 현지인 뿐
주인으로 보이는 인상좋은 할머님이 서빙을 하시더군요.

 

 

 

 

△ 일단 맥주 한잔을 시키고

저는 역시 목넘김이 좋은 헤페바이스로
메뉴판을 보는데
헉! 소세지가 없습니다.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 채시고 오시는 할머니..
음..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스마트폰의 번역기능과 이미지 검색기능을 활용
우리가 먹고 싶은게 소세지 요리라는 것을 알리는데 성공!

할머님이 주방으로 가십니다.
그러더니 주방장으로 보이시는 할아버님이 나옵니다.
할아버님은 영어가 조금 되시더군요...

대략

니들 소세지 정말 먹을 것이냐? 
양이 많아서 다 같이 먹어야 하고 다른 요리는 안된다.
그리고 장도 봐야하니 시간이 조금 걸린다.

뭐 이런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소세지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냥 OK

그렇게 맥주 2잔 (1리터)를 비워갈 무렵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쟁반 요리가 나옵니다.

옆에 계시던 하나우 현지인들도 신기한지 환호를 하시며
우리 테이블 쪽에 와서 사진도 찍으시고 중국인이냐고 물으시더군요..

예전엔 동양인=일본인 이었는데... 중국인으로 바뀌었 더군요. ㅠㅠ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오~ 차붐! 차붐!의 나라"

아직까지 차범근의 인기는 이곳 독일 시골 사람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나 봅니다.

 

 

△ 학세, 감자 구이 그리고 양배추 절임

 

 

 

△ 대망의 소세지 요리

사진상은 잘 느껴지지 않으나 엄청난 크기 였답니다.
밑의 쟁반도 전통 무쇠 쟁반이라 엄청 무거웠다는.

조금 짜긴 했지만 멀리 동양에서온 사람들에게
메뉴에도 없던 정통 소세지 요리를 손수 해주신 두 노부부와
옆 테이블 차붐을 기억하고 계신 아저씨

독일에서 먹은 음식중 가장 기억에 나는 그런 곳 이었습니다.

 

독일 하나우의 KFC

포스트가 조금 짧은 듯하여 이 레스토랑 근처에 있던 KFC 매장 사진 몇장 더 올려 봅니다.

유럽 각국의 음식을 먹기 질리 때 쯤 패스트푸드점에 도전해봤습니다.
생각보다 패스트푸드점이 별로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가격도 많이 비쌉니다.

 

 

 

 

 

△ 퇴근후 하나우 시내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KFC

매장보다는 드라이브쪽이 더 붐빕니다.

 

 

 

 

 

 

 

 

 

 

 

 

 

 

 

 

 

△ 너무나 조용한 매장안

이때 시간이 오후 9시 조금 넘은 무렵이었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심지어 직원들은 퇴근 준비를...

 

 

 

△ 매장안의 유일한 손님이었던 한 중동 관광객 부부

 

 

 

△ 뭐 별로 다르지 않았던 징거 버거...

다만 치즈를 하나씩 추가 했는데
치즈가 빠져 있더군요..
그런데 계산서에는 치즈 추가가 반영되어 있고...

결국 용자 한분이 계산서 들고 내려가....
"No Cheese all"을 외치고 버거 하나를 전리품으로 들고 왔습니다...

 

 

 

△ KFC를 나서면서 오래된 벤츠가 있길래 한 컷 찍어 봤습니다.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2.11 |
※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편집 및 상업적용도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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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2013.02.18 08:09

    비밀댓글입니다

    • 2013.02.20 21:46 신고

      소세지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쟁반 하나가 더 있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7명이서 겨우 다 먹었답니다...

      KFC는 사진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올렸는데...
      본의 아니게 향수를 자극했군요...

      고1 때 부터 단체팅을 하셨다니.... ㅋㅋㅋ

  • 2013.02.18 09:16

    메뉴에도 없는걸 장봐서 만들어주시다니...
    인심이 좋네요^^

    • 2013.02.20 21:46 신고

      맛은 둘째 치고 그 인심 때문에 제일 기억에 남는 식당입니다... ^^;

  • 2013.02.18 10:20 신고

    오호.. 장봐서 만들어주다니 대박입니다 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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