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초보의 LG 옵티머스Z(LG-SU950) 3일 사용기


LG 옵티머스Z 3일 사용기 

지난번 개봉기에 이어 2번째 사용기를 올려본다.
사양 및 이미지컷은 아래링크의 개봉기편을 참고하길..



  ※ 본 사용기는 스마트폰이란걸 처음 구입하여 사용해본 (남들꺼 잠깐식 만져본적은 있음)
      초보입장에서 매우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임을 밝혀둡니다.
      LG 알빠라는등의 댓글은 사절합니다만,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환영합니다.


1. 들어가면서
   옵티머스Z를 구입하고 나서 주변의 반응은 하나였다. "왜 갤럭시S를 안사고?..."  그 뒤의 말은 머 '허접한 옵티머스 따위를 구입했냐' 겠지.
   그렇다 한국사회에서 대세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주변으로부터 엄청난 눈총을 받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물론 충동적인 구매이긴 했지만 지금와서 자기합리화를 하자면,
 
     "남들 다 쓰는 갤럭시S가 싫었고, 삼성을 원래 싫어하고, 디자인에 끌려서... 그리고 이렇게 사용기도 쓸 수 있지 않은가 
      갤럭시S를 구입했다면 귀찮은 사용기따위를 쓸 생각같은건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 모르겠다. 걍 f(x) 때문에 샀다고 하는게 좋겠다!! 

   집에서 눈치 받으며 핸드폰만 3일동안 만져본 사용 후기를 몇자 적어본다.


2. 디자인,그립감 및 화면

  디자인은 무난하고 튀 지않는다. 얼핏보면 스마트폰이 아닌 풀터치폰처럼 보인다. 사이즈도 적당하다.
  갤럭시S의 거대한 사이즈가 갤럭시S를 선택하지 않은 가장큰 이유였던 필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사이즈였다.
  
  손에 쥐어본 첫 느낌은 약간 묵짐함 이었다. 갤럭시S(121g) 보다 옵티머스Z(135g)가 14g무겁지만
  그보다도 손에 접촉하는 면적때문에 체감상 느껴지는 무게감이 더한 것 같다.
  후면의 소프트한 재질의 느낌은 좋다. 오래써도 지문도 묻지 않는 재질이다.
  다만 상 하부 모서리 부분이 날까로워 그립감이 조금 좋지 않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화면의 선명도와 색감은 합격점이다. 
  삼성 갤럭시S와 옵티머스Z 모두 480X800픽셀의 해상도의 액정이다.
  따라서동일한 해상도에 4인치를 탑재한 갤럭시S의 경우 화면의 도트들이 미세하게 눈에 들어온다.
  약간의 계단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옵티머스Z의 경우 도트피치가 작아 매우 선명히 보였다.
  이 도트피치에 3.7인치로만 출시 되었어도 대박인데...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선명도, 밝기, 색감은 LG Hyper LCD의 승리같다.
  여기서 TIP하나 (다들 알고계실 듯 하지만...)
  스마트폰을 처음쓰면서 고생했던 것이 바탕화면 설정이었다. 
  처음에는 당연 480X800의 해상도 바탕화면을 쓸줄 알았는데
  가로X2배 해상도 이미지를 바탕화면으로 사용한다. 즉 바탕화면 만들 사진을 960X800으로 준비해야 한다.

 





LG 옵티머스Z를 손에 쥐어본 모습
묵직하면서 한손에 부담스럽지않게 감기는 느낌과 감촉이 좋으나 사각형태로 그립감은 좋지 않다.





3. 멀티미디어

  예전부터 LG 기기의 mp3 재생력은 알아줬다. 이번 옵티머스Z 역시 탁월한 음질을 보여주었다. 전문 mp3 player가 부럽지 않다.
  기본제공되는 이어폰 역시 중간이상의 음질을 보여주었다. 최소한 8,000원 짜리 이어폰을 번들로 넣어주진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번들이어폰이 조금만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커널형 이어폰은 처음 써봤는데 내 귀구멍이 작은지 아펐다.





번들 커널형  이어폰





  다만 기본탑재되어있는 음악플레이어는 불만이다. 전후곡 넘길때 여느 플레이어와 같이 드레그로 작동이 되지 않으며 화면 구성도 좋지 않다.
  LG 카페폰이나 뮤직폰등에 적용되어있는 UI는 참 좋았은데 말이다.

  여러가지 플레이어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아 봤으나 마음에 속 드는 녀석이 없다.
  폴더로 재생가능한 플레이어중 쓸만한 녀석이 meridian, mortplayer 인데 meridian은 UI가 좀 구리고, mortplayer는 다 마음에 드는데
  가끔 ID Tag가 UTF-8이 아닌 mp3에서 한글이 깨지고, 프로그램이 무거운지 가끔 지직음이 나는 단점이 있다.
  결국 그냥 멜론플레이어 사용중
  LG에서 안드로이드용으로 하나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옵티머스Z의 기본 음악플레이어
다양한 음장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약간 부족한감이 있다.





현재 사용중인 멜론플레이어
기본 플레이어와 별로 다른건 없지만 드래그로 다음곡 이동이 된다는 점과
안드로이드 마켓에 그리 쓸만한 플레이어가 없다는 점 때문에 사용중이다.



  다음으로 동영상 플레이어 Spec 상으로 Divx / Xvid 720p 가 재생이 된단다.
  갖고 있는 동영상몇개를 돌려봤는데 H264코덱중에도 재생이 되는 것도 있었고, 저화질임에도 불구하고 재생이 안되는 것도 있었다.
  동영상 코덱이야 워낙종류가 많아 특성을 많이 타므로 결국 변환이 해답일 듯하다.
  이는 다른 스마트폰도 마찬가지 일 듯하다.
  자막은 잘 돌아갔다.. 변환이 귀찮다면 사이언 홈페이지에 핸드폰 등록후 영상 Apps 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LG 사이언 홈페이지의 각종 유틸과 동영상.. 이것도 LG 만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삼성보다 이쪽은 확실히 LG가 좋다.)
  다만 사이언 홈페이지에서 받은 동영상의 해상도가 떨어지는데 스마트폰에 맞게 고해상도로 변환해주면 좋을 듯 한데.. 
  어려운문제도 아니고 고해상도로 인코딩해주세요...
  사이언 홈페이지 → http://www.cyon.co.kr
  
   최근에 알아낸 것인데 추가합니다.
   기본재생기에 있는 DIVX 등록을 하면 동영상이 보다 잘 돌아가더군요.
   안돌아가던 동영상도 재생이 됩니다. DIVX 등록 꼭하세요~

   참고로 DivX 등록방법
     1) 원래 기본 비디오재생기에서 메뉴키 누르면 DivX등록코드가 나온다. 이를 메모하자.
     2) http://vod.divx.com에 접속한뒤 Download에 가서 Divx Plus Player를 다운받은뒤 설치한다.
     3) DivX Plus Player를 실행하고 VOD메뉴 > Register a DivX Certified Device 선택
     4) Registration Code칸에 등록 코드를 넣고 Device Name적고 Next,
     5) 저장위치 설정후 인증파일을 디스크에 저장 > 옵티머스의 SD카드에 집어넣는다.
     6) 기본 비디오재생기로 이 인증파일을 실행시켜 등록한다.




현재 Cyon 영상 Apps에 올라와 있는 영화와 뮤직비디오 가끔식 좋은 작품들이 올라오니 수시로 확인해보자





4. 카메라 

  500만화소에 AF (Auto Focus)가 되는 카메라가 달려 있다.
  얼굴인식 가능하다, 급하게 몇컷을 찍어보았는데 흐린날 실내에서 움직이는 아이촬영에서 볼만한 퀄리티의 사진을 뽑아주었다.
  물론 1:1 화면을 보면 역시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를 느끼지만 이정도면 만족이다.

  실외 촬영은 맑은 하늘과 구름을 몇컷 찍어 보았다. (오늘 구름이 장난이 아니게 아름다웠다.)
  실외 촬영은 역시 실내보다 노이즈가 많이 줄어 들었으나 역시 디테일은 뭉게진다.
  하늘을 찍어서 그런지 대비가 무척 강렬하게 나왔다. (카메라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다.)

  AF 속도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3배줌이 되는데 광학줌인지 디지털줌인지 모르겠다. 핸드폰 카메라에서 이런걸 논하기도 좀 거시기하다.

  동영상하고는 친하지 않아서(만약 이세계까지 발을 들여 놓는 다면 우리집 거덜날찌도)
  핸드폰 동영상외에 접해본적이 없기 딱히 할말은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폰대비 놀라운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LG 옵티머스Z의 외장형 카메라 모습









LG 옵티머스Z의 카메라 촬영 화면 모습









사용기쓰면서 얼른 찍어본 아들 막샷 (Only Resize 및 1:1 Crop 사진)
흐린날 실내에서도 좋은 퀄리티와 색감을 보여주었다.
빛상태가 좋을 때는 더 좋은 사진을 뽑아줄 것 같다.
물론 1:1 크롭화면을 보면 색수차, 노이즈등이 많이 보이고 셔터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핸드폰 카메라에서 반셔터라는 것을 써본적이 없는 나로써는 대 만족..
DSLR을 못들고 다니는 출퇴근길에 서브 디카로 쓰기에 무리가 없을 듯.










실외 촬영 컷






5. ON-SCREEN PHONE

  옵티머스Z에만 있는 특화된 기능으로 컴퓨터 화면에서 핸드폰을 제어할 수 있는 유틸리티이다.
  처음에는 머 이런 기능이 필요할까 했는데 막상 해보니 무척 편했다. 핸드폰+컴퓨터 키보드의 조합이랄까?

  프로그램 설치한후 USB 혹은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며 프로그램 실행속도와 연결도 매우 빨라 쾌적하게 사용가능했다.
  Drag & Drop으로 PC와 핸드폰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런 사용기 쓸 때 캡쳐를 자유자제로 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다.

  OSP를 쓸 때는 외장형 메모리를 PC가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있는데 OSP를 종료후에도 계속 인식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OSP 종료후 USB를 뺏다가 다시 꼽아야 외장 메모리를 PC가 인식한다. 버그인 것 같다.







OSP (On-Screen Phone) 실행 모습
컴퓨터 화면에 있는 옵티머스Z에서 오른쪽 클릭으로 PC로 저장이 가능하며 Drag & Drop으로도 가능하다.
위의 카메라 작동 화면도 OSP로 컴퓨터에서 캡쳐하였다.






6. Drag Shake 기능

  블루투스 혹은 Wi-Fi 연결상태에서 파일을 Drag하거나 흔들어 상대방 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인데 몇번해보고 다시는 쓰지 않을 기능일 듯.
  신기하기는하나 전통적인방식이 크게 불편하지 않은 관계로 그리고 타사 제품하고 호환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LG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지 않은 현실에서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잠깐 신기했지만 잊혀질 기능일 듯.


7. LG Air Sync

  PC-옵티머스Z-LG Web Server간 데이터 동기화 기능으로 연락처, 일정, 메모 ,할일, 즐겨찾기등이 동기화된다.
  동영상, 음악, 사진 파일들은 동기화를 지원하지 않으며 단방향 전송만 가능하단다. (Naver N드라이브와 유사하게)
  무척 마음에 드는 기능이지만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다.
  LG Air Sync에서 계정 생성이 되지 않는다.
  내가 못하는건지 아직 서버에서 옵티머스Z 기종에 대한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
  참고로 Air Sync는 옵티머스Q와 Z만 사용가능하다.

  계정은 http://kr.lgairsync.com 에서 만드는데 계정 생성후 핸드폰으로 로긴하는 화면에서 핸드폰 로그인시 ID 및 PSWD가 틀렸다고만한다.
  내가 핸드폰을 8월1일날 구입하였는데 정작 사이언 홈페이지에는 옵티머스Z 메뉴는 없다가 오늘 생기고 프로그램도 오늘에서야 다운로드가 되고
  사전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제품이 시중에 풀린듯하다.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격지 않게 LG 측에서 조속한 조치가 이루어 졌으면 한다.
  





계정설정후 이화면에서 핸드폰으로 로긴을 해야 개정생성이 완료되는데 핸드폰으로 로긴이 불가능하다.




8. 기본탑재 Apps 및 메모리

  거의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이 내장되어있다.
  그런데 옵티머스Q에도 있던 22종의 사전이 없다..
  명색이 스마트폰인데 이건 좀 스마트하지 않은 것 같은데... 사전이 다시 기본 App에 포함되길..

  유저 메모리 500MB는 작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하반기중 안드로이드 2.2 업글이 진행되면 외장메모리에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해지니 기본제공되는 8G의 외장 메모리까지 포함하면
  메모리 부족 문제는 없을 듯하다. 빠른 업글 만이 정답일텐데 LG 측에서는 아직 4분기중이란 애매한 표현을 쓰고 있다. 12월해준다는 것인지..

  기억에남는 어플리케이션은 Road Typing으로 광고에도 나오는 기능이다.
  길을 걸어가며 Typing을 할 경우 핸드폰만 보고 걸어가다 다른사람과 충돌하거나 돌뿌리같은거에 걸려 넘어지지 말라고
  전방카메라를 이용 바탕화면에 전방화면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밧데리 소모가 많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아이디어도 좋고
  잘쓰면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일듯하다.
  그외의 어플리케이션들은 유명한 것들이니 패스~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많은 것까진 좋은데 왜 지우지 못하게 해놓은 것일까..
  필용없는 앱들이 꽤있는데 쩝...
  마치 새집에 들어 왔는데 나의 취향과 맞지 않는 인테리어 소품을 치울 수 없는 심정이랄까..
  이래서 사람들이 루팅을하나보다..




기본 내장된 옵티머스Z의 어플리케이션





9. 터치감, 배터리 그리고 발열

  드레그 터치감은 부드럽게 잘 되었다. 특히 하단 자주쓰는 버튼이 터치식이아닌 기계식버튼을 적용하여 오작동도 없고 버튼감도 좋고 편했다.

  하지만 옆에 배치된 카메라 버튼과 전원버튼 볼륨조절 버튼의 버튼감이 좋지 않았다. 카메라버튼의 경우 반셔터 기능때문에 2단 누름이 가능한
  버튼인데 이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유격이 심했다. 전원버튼역시 유격이 많아 핸드폰을 흔들면 버튼이 흔들리는 소리가난다.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90만원을 호가하는기기치고는 품질관리를 좀더 철저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웹사이트등 정밀한 터치가 요구될 때 원치 않는 곳이 터치가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부분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지
  하드웨어적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소프트웨어문제라면 업그레이드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으로 이번 2.2 업그레이드 때를 기대해본다.

  그외 전반적인 터치감은 합격점이다. 갤럭시S보다 좋은듯하다는게 개인적인 느낌..

  배터리는 항상 말이 많은 부분이다. 조루다 특히 LG폰은 배터리가 빨리소모된다등의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필자가 LG폰만 쓴지 10년이 되었는데(첫폰이 2001년 LG 8줄의 러브레터 였으니까-당시 문자화면에 8줄이나 보여준다는 획기적인 폰이었음)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적은 없었던 것 같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문제는 LG 뿐 아니라 모든회사가 안고 있는 문제인듯하다. 
  배터리용량은 한정되어있고 한번 잡은 스마트폰은 손에서 놓기가 싫을정도로 재미가 있으니 어쩌겠는가.

  쓰지 않는 Apps을 꺼주고 Wi-Fi, 블루투스, GPS 쓸때만 켜고, 화면 밝기도 실내에선 최소로 그리고
  홈버튼이 아닌 취소버튼으로 어플리케이션들을 확실히 종료하는 습관만으로도 배터리 사용량을 30%이상 늘릴 수 있다니 한번 실천해보자.

  처음 2틀간은 진짜 배터리가 너무빨리 떨어져 하루에도 2~3번 갈아 끼웠는데 위의 내용대로 하니 체감상으로도 처음보다는 오래 가는 듯하다.

  발열역시 스마트폰에서 항상 이슈가되는 문제인듯하다 실제 써본결과 인터넷등 사용시에는 크게 못느꼈는데 카메라나 동영상촬영시 많이 뜨거워지는듯하다.
  특히 카메라 렌즈 부근의 5MEGA라고 쓰여 있는 금속성 재질이 뜨거웠다. 아마도 이녀석이 방열판 역할은 하는듯.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진 않고, 집에 있던 체온계로 재보니 통상 사용시 뒷부분이 38.5도 카메라 금속재질 부분이 39.3도정도 나왔다.
  CPU에 고부하를 주는 프로그램 3D 게임등을 돌렸을 때 최대 40.7도 까지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였다.
  기존에 쓰던 쿠키폰으로 20분정도 통화할 때의 발열 정도 되는 듯하다.




10. 마치면서 

  LG의 스마트폰을 3일간 사용해본 결과 옵티머스Z는 만듬새도 좋고 기기의 성능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최소한 옵티머스Q를 비롯하여 무시당하고 인정받지못할 정도의 기기는 절대 아니다. 아무래도 마케팅측면에서 삼성에 완전히 밀린듯하다.
  근데 특색이 없는 폰이다. 스펙적인측면에서 최고를 추구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매우 돋보이는 점이 있는 것도 아닌 
  너무나 무난하다. 이것이 장점이 될 수 도 있겠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옵티머스Z가 갤럭시S보다 일찍 나왔으면 어땠을 까하는 생각을 문득해본다..

  여하튼 깔끔한 디자인과 선명한 화면,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한 기기성능 을 지닌 폰이다.
  대세를 따르지 않으면 왕따당하는 한국시장에서 옵티머스Z가 얼마나 반향을 이르킬 수 있을 런지는 의문이지만.

  10년 동안 LG폰을 사랑한 사람으로써 LG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정리해보면 아래와 갔다.

   1. 화상통화가 안된다.
       손자녀석을 보고싶은 부모님께 이제 아들녀석을 보여드릴 수 없다. 부모님께 이메일을 보내드릴 수도 없고 유튜브에 올려 놨으니
       보시라고 할 수도 없지 않은가.. 현재까지 가장 아쉬운점인듯하다.
       머 정면의 조도센서가 화상통화용 카메라인줄 알고 구입한 나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으니 패스.


   2. 한국 제품이지만 한국특성을 너무 고려하지 않았다.
       솔찍히 이점은 LG가 너무 안이하게 제품을 개발한게 아닐까 한다.
       HTC 디자이어와 이폰의 차이가 무엇인가. 소프트웨어적으로 거의 같다.
       한국 제품인 만큼 한국 소비자의 니즈가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보고 필요한 기능들을 넣어 줬으면한다.
       네이버, 다음등의 Apps 몇개 넣어주고 한국 시장을 반영했다고 하면 안된다.
       그런건 안넣어줘도 유저가 충분히 다운받을 수 있다.
       오히려 안드로이드를 그대로 탑재하면서 기존폰에도 있는 기능들이 없어진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아래의 몇개이다.

       1) 글꼴 변경이 안된다.
            HTC,모토로라 제품이 이렇다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한국에 기반을둔 LG 제품이 이럴 수 있는가
            삼성 갤럭시S에서 가장 부러운 것중 하나가 이 글꼴 변경이다.
            몇몇 어플리케이션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 응용프로그램상에서의 글꼴변경이지
            시스템 글꼴을 변경하는 어플은 없다. 또한 시스템 글꼴을 바꾸려면 루팅을해야한단다.
              (안드로이드도 Linux 기반인가보다 root 암호를 해제해 시스템 폴더 접근권한을 얻어 지금글꼴과 바꿔치기해야 글꼴이 변경된다.)
            이렇게 까지 해서 글꼴을 바꿔 쓰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이점은 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 같다.

       2) 캘린더가 음력을 지원하지 않으며 예전폰보다 허접하다.
            이것을 알았을 때 욕지거리가 나왔다. 부모님 생일과 와이프 생일이 모두 음력인데, 
            와이프 생일 까먹고 나 집에서 쫓겨나면 LG에서 책임질 것인가?
            그냥 구글 캘린더를 떡하고 집어넣어논 것은 너무 했다.
            구글 캘린더다 보니 대한민국 공휴일도 입력이 안되어있고 이 캘린더를 끌어다 쓰는 알람 까지 공휴일을 인식하지 못한다.

            공휴일날 돈벌러 가라고 새벽에 울려퍼지는 알람벨소리는 생각만해도 짜증이난다.
            이런건 전혀 스마트하지 못한 것 아닌가.
            알람 이라도 빨리 개선이 되었으면 한다.

            LG Air Sync의 캘린더와 동기화시키면 가능할지도 모르는데 LG Air Sync는 가입도 안되고
            음력 기념일은 현재 다음 캘린더나 네이버 캘린더를 연동해서 쓰는방법이 유일한 대안인 듯하다.
            이런걸 일일히 Apps을 다운받아야한다면 HTC등 외국제품쓰지 국내제품을 쓸 이유가 없다.

      3) 기본탑재 mp3 플레이어 UI 불만
            그래도 LG폰하면 멀티미디어에 강한폰이었는 데, 아레나나 카페폰등 LG고유의 UI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4) 기본탑재 사전에 대한 불만
            남들다 있고 옵티머스Q에도 있는 국어사전과 일어사전 한자사전등 다양한 사전이 없다.
            그냥 위키백과사전 쓰란이야기인지.

      5) 예전 폰에 있던 편리기능의 부재
            이메일 쓰기가 가능한 스마트폰에서 이모티콘 기능등 예전폰에서 쓰던 편리 기능이 불필요해보이기도 하지만
            가끔씩 아쉬울 때가 있었다. 아울러 주소록도 그룹지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마트폰이더라도 예전폰에 있던 유용한 기능들은 선별해서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에서언급한 것들은 시정할 수 있는 부분들이니 조만간 이루어질 업그레이드 혹은 LG Apps에서 빨리 만났으면 한다.

  3. 냉장고 현상 및 측면 버튼의 유격
      초기 출하품이라 그런지 냉장고 현상이 종종 일어난다. 와이프꺼와 내꺼 두대를 쓰고 있는데 어플 실행시
      갑자기 핸드폰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LG Home이 갑작스레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경우도 있다.
      2대 구입중 2대가 모두 그런 현상인 것을 볼때 뽑기 문제라기보다는 급하게 제품을 출시하느라 사전 검증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에 한표를 던진다. 업그레이드 때 해결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쓰고 있는 옵티머스Z의 화면을 올려 본다.

아래그림은 배경화면에서 손가락을 오므리면 나타나는 풀 배경화면이다. 7개의 바탕화면간 전환할 때 자주 쓰는 화면이다.
비슷한 Apps끼리 모아놓았다.


App이 궁금하신분은 별도로 포스팅 하였으니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풀 배경화면


 
| CANON EOS 40D | CANON EF 24-70mm F2.8/L | 2010.8.6 |
※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편집 및 상업적용도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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