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친구 단비와 함께... (2009.11.14 +241days)


갑작스럽게 날이 추워졌다. 신종플루와 4대강 미수다의 루저파문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어제 밤부터 아침까지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다만 날이 포근해 쌓이지는 않았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인지 아니면 그냥 일어서는거 연습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재협이가 일어나 창밖을 내다본다.

그러던 중 단비(견종:비글)가 그 곁을 지나가다가 자기도 궁금했는지 같이 창 밖을 내다 본다.

같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거 그림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잽싸게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셔터 스피드 확보할 겨를 이 없었다. ISO를 올리고 카메라를 다시 들었을 때에는

이미 단비가 별거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내려와 자기 갈길을 가는 중 이었다.


비록 흔들리고 촛점이 잘 안 맞은 사진이지만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와 마음에 드는 사진 이다.

흑백으로 바꾸니 느낌이 더 사는 것 같다. 모처럼 좋은 사진 한장 건진 듯 하다.


















 

| CANON EOS 40D | CANON EF 24-70mm F/2.8L | 2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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