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서울 | 경기 레종 Raison. 2010. 11. 17. 11:03
매년 봄이면 꽃구경하는 재미로 살았었는데 올해는 주말마다 황사에 비에 날씨는 이상하고 이상 저온으로 봄을 느끼기 힘든 우울한 해였다. 오랜만에 5월이 시작되는날 날씨가 화창한 주말을 맞이하여 튤립축제가 막바지인 애버랜드에 다녀왔다. 에버랜드 튤립 축제는 2010.03.19 ~ 2010.05.02 였는데 아마도 올해는 4월 말 이후에서나 튤립이 절정이 아니었을까 한다. 모처럼 화창한 주말인 관계로 사람들이 엄청 많을 것을 예상하여 아침일찍 도착해서 오전중에 관람을 마치고 오후 2시에 에버랜드를 출발하여 사람에 치이고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불상사는 격지 않았다. 튤립이 절정이었던 에버랜드 포시즌 가든의 모습 다양한 튤립들 내눈에 제일화려해 보였던 노란색 튤립.. 나비정원에서 만난 호랑나비와 유채꽃 | CANO..
여행(국내)/충청 | 전라 레종 Raison. 2010. 11. 17. 11:03
3600그루의 동백나무에서 붉은 동백꽃들이 가득피어나는 여수의 작지만 아름다운 섬 오동도 남도 여행은 항상 나를 설레게한다. 특히 남도의 봄 색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보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고딩시절부터 항상 가보고 싶었던 오동도를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방문하였다. 도시와 바다가 공존하는 도시 여수 오동도 역시 여수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걸어서도 갈 수 있다. 방파제가 오동도까지 연결되어 있어 육로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방파제길이가 약간 부담스럽다. 약 1km는 되는듯 걷는게 부담스럽다면 코끼리 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항상 블로그를 쓰면서 느끼는 것 이지만 사진을 너무 안찍는 듯하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장의 사진이 이해하기 좋은데 입구사진도 없고 방파제 사진도 ..
여행(국내)/충청 | 전라 레종 Raison. 2010. 11. 17. 11:02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연못 궁남지(宮南地) 국내 연꽃 군락지중 3손가락안에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양의 연이 자라고 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이다. 궁궐의 남쪽의 연못이라는 뜻으로 궁남지라고 불리는데, 조성될 당시에는 뱃놀이를 했다고 할 정도로 큰 규모의 연못 이었다고 한다.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궁남지의 조경(造景) 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경의 원류(源流)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허나 지금은 우리나라 전통 조경은 고궁에서밖에 볼 수 없다. 아파트, 청계천등에서 볼 수 있는 계단식 돌쌓기와 이쁘게 가지치기하여 모양을낸 철쭉,연산홍등의 조경은 모두 일본식 조경이다. 심지어 독립기념관, 현충사에도 일본식 조경으로 되어 있다. 지금 궁남지 주변의 서..
여행(국내)/강원 | 경상 레종 Raison. 2010. 11. 17. 11:01
올봄에 벛꽃 구경차 큰맘먹고 간 천년고도 경주 수학여행 이래로 10여년만에 도착한 경주, 그러나 올해는 봄이 유난히도 늦게 왔고 벛꽃은 찿아볼래야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여행은 봄꽃 구경에서 역사 문화 탐방과 선덕여왕 촬영지 둘러보기로 급수정되었다. 첨성대의 야경을 둘러 보고 나오면서 바로 앞에 위치한 대릉원과 계림의 야경을 담아 보았다. 이번 경주 문화재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안타까움이다. 훌륭한 문화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는 부실했고 컨텐츠는 부족하였다. 다음에 내아들이 수학여행으로 경주에 방문했을 때는 신라의 달밤이 아닌 찬란한 신라의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마음속 깊이 갈무리 할 수 있는 그런 경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첨성대 앞쪽 내물왕릉이 있는 쪽의 대릉원의 모습 밤에 불이 켜지니 낮과..
기타/잡담들 레종 Raison. 2010. 11. 16. 17:02
주말 저녘 쓰레기 버리러 밖에 나왔다가 초승달과 함께 금성이 유난히 빛나고 있어 집에 뛰어가 듯 들어가서 찍은 사진이다. 대기중 먼지와 꽃가루가 많은 봄철이라 사진이 선명하진 않지만 나름 몽환적인 분위기의 사진이 찍혔다. 렌즈의 압박으로 화면가득 초승달과 금성을 담는 것은 포기. 나름 주변부가 심심하지 않게 나무를 포함하여 찍었다. 사진을 찍은후 달과 금성이 저렇게 가까이 있는 것을 본적이 없어 혹시 내가 찍은게 인공위성이 아닐까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어제(2010년 5월 16일)가 올해 천체간 접근중 가장 멋진, 금성과 달의 랑데부가 일어난 날 이었단다. 져녘무렵 쓰레기버리라고 잔소리했던 마눌님 덕분에 좋은 구경을 했다. 금성은 하늘에서 태양과 달 다음으로 가장 밝은 천체로 해질녘 서쪽하늘 혹은 동틀..
기타/공모전 레종 Raison. 2010. 11. 11. 21:32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던게 몇일전 같은데 벌써 연말이네요... 어김없이 올해도 2011년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에 참여합니다. 작년까지는 그런저럭 탁상달력 받았는데.. 올해는 많이 못 돌아다녀 사진도 없고 그나마 허접하네요.... 일단 겨울, 봄 사진중 티스토리 달력과 어울리는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 CANON EOS 30 | CANON EF 24-70mm F/2.8L | Kodak Elite Chrome, Pro Image | RYU BUYEOL | ※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편집 및 상업적용도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여행(국내)/서울 | 경기 레종 Raison. 2010. 8. 8. 14:00
한국에서 즐기는 해외 여행 2탄 : 이국적인 거리풍경이 돋보이는 가로수길 여름휴가철이 왔다. 다들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데 와이프는 만삭이고, 애는 이제 17개월 밖에 안되다보니 그냥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휴가를 보냈다. 그 2탄으로 신사동 가로수길 이곳의 거리풍경은 참 다양하다. 유럽, 일본, 미국 그리고 한국스러운 것 까지 모든 것이 있는 보물 창고 같은 거리이다. 각종 옷가게, 맛집 그리고 분위기 있는 카페가 숨어 있는 거리. 꼭 어디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걷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거리이다. 작년 보행로 정비를 마친뒤 더욱 걸어다니기 좋은 거리가 되었다. 이렇게 걷기 좋은 거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로수길에 주차하는 것은 무리이니 인근에 편하게 해놓고 걸어오는게 편하다. 아니면 대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