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동식물 레종 Raison. 2021. 6. 6. 19:21
마당에 찾아온 '딱새' 암수 마당이 있는 집에 살면서 아파트에서 살 때 보다 동/식물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물론 애벌레류 등 다리가 많은 녀석들을 접할 기회도 많긴 합니다. 하지만, 마당을 찾아오는 새들을 감상하며 이름 및 생태를 하나씩 배우는 즐거움은 단독주택에서 사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며칠 전부터 마당에서 처음 보는 새가 시끄럽게 울어 유심이 지켜보고 있다가 오늘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근데 이녀석들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다른 새들보다 적습니다. 마당에 나가도 멀리 도망가거나 하지 않더군요. 어떤 새인지 궁금하여 집에 있는 조류 도감(LG상록재단의 한국의 새)을 찾아 찾았습니다. 희귀종임을 기대했으나... 역시 참새급으로 흔한 '딱새'라는 새더군요. 인터넷에는 '화질구지..
기타/동식물 레종 Raison. 2012. 3. 25. 14:23
지난번 엉겹결에 곤줄박이를 담은뒤로.... 새사진 멋지게 한번 찍어보겠다는 신념으로 주말 오후 내내 베란다에서 잠복해 봤습니다. 오리털 잠바로 무장하고 의자에 앉아 삼각대 펼쳐놓고... 실제로 봤다면 베란다에서 낚시하는 사람정도로 보였을 겁니다... ㅠㅠ 박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까치, 때까지등 생각보다 집앞에 다양한 새들이 놀러오더군요.. 하지만 미끼(?)가 없다보니 가까이 오지 않아서 촬영에는 실패... 대담한 직박구리만 몇컷 담는데 만족했습니다. 역시 새사진은 아무나 찍는게 아닌가 봅니다.. 직박구리 흔하기로 따지면 까치급인데.. 인지도가 거의 없는 새이죠.. 도심에서도 많이 살고 겨울철에 시끄럽게 지저귀는 새가 있다면 필 이녀석입니다. 생긴것과 다르게 난폭하다네요... 다음주에 미끼좀 준비해서..
기타/동식물 레종 Raison. 2012. 3. 12. 08:00
주말오후 집에서 빈둥되고 있는데 재협군이 창밖을 보며 "짹짹이다" "짹짹이다" 를 외치 더군요. 뭐.. 참새나 까치나 왔겠지 하고 밖을 봤는데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녀석이 나무가지를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요즘 자주 보이는 때까치 인가 했는데 그녀석은 아닌 듯하고. 신기해서 잽싸게 카메라를 들고 몇컷 찍어 보았습니다. 좀더 자세히 촬영하고 싶어 창문을 열었더니 눈치 빠른 녀석이 휙 날라가 버렸습니다. 베란다 창문 넘어로 촬영해서 화질은 좀 떨어집니다. 옛날 기억을 더듬다 곤줄박이라는 이름이 떠올라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이녀석 곤줄박이가 맞더군요. 집이 저층에 앞의 공터도 사람이 전혀 돌아다니지 않는 곳이다 보니 주말 오후 새구경도 하고 재미있네요. 다음주에는 잣이라도 구입해 잠복하면서 새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