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천년 고도 경주에 가다 - 안압지의 야경


올봄에 벛꽃 구경차 큰맘먹고 간 천년고도 경주

수학여행 이래로 10여년만에 도착한 경주, 
그러나 올해는 봄이 유난히도 늦게 왔고 벛꽃은 찿아볼래야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여행은 봄꽃 구경에서 역사 문화 탐방과 선덕여왕 촬영지 둘러보기로 급수정 되었다.

경주에서 야경으로 가장 유명한곳이 바로 안압지이다. 그래서 다른 유적지와 달리 밤 10시까지 개장을 한다.

안압지는 신라의 조경기술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신라 문무왕 때 궁성 안에 큰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때 팠었던 못이 바로 이 안압지라 추정되며, 바로 임해전(臨海殿)에 딸려있어 임해전지라고도 불리는 곳 이다.
1975년부터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각종 유물과 유구들을 토대로 원형복원이 이루어져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지난번 백제의 궁남지도 그렇고 이곳 안압지의 연못 조경이 우리나라 전통의 조경입니다. 조선시대의 궁궐 연못 조경도 이와 비슷하다.
요즘 볼 수 있는 아파트의 조경, 청계천의 조경과는 다르다. 우리 주변의 조경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안압지를 한바퀴 돌아보려면 느린 걸음으로 30분이 넘게 걸릴정도로 크다.
너무 늦게 도착하여 하늘은 이미 검으칙칙...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반영 사진도 실패 했다.

안압지의 조명은 상당히 밝아서 노출 잡기가 까다롭다. 
노출은 기본적으로 제일 밝은 조명에 맞추고 조리개는 8이상 조여준다. 
이렇게 찍으면 암부가 너무 어두우니 가이드넘버 50 이상의 외장 스토로보 (플래쉬)를 노출중 한번 터트리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귀찮다면 BRKT 촬영후 포토샵 HDR 기능을 활용하자...


이야기는 이렇게 했지만 막상 내가 찍은 사진은 암부, 명부 모두 못살린 허접한 사진이다... ㅡ,.ㅡ
이론 보단 실전이 어려운 야경 촬영....
























| CANON EOS 40D | CANON EF 24-70mm F2.8/L | 201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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