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제주 레종 Raison. 2012. 2. 19. 10:04
제주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마지막날은 제주의 일출을 볼 수 있을까 기대 했었는데 여전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일출 구경은 포기하고 아이리스에 나왔던 등대 까지 잠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제주의 2박 3일동안 유일한 개인시간이었던 이 아침 산책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제 그렇게 내린눈은 제주의 따뜻한 기온탓에 모두 녹아 버렸습니다. 등대, 검은 현무암 해변, 잔뜩 찌푸린 하늘 그리고 사이로 언뜻 보이는 태양 항구로 되돌아오는 어선들 하늘의 작은점들은 갈매기들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의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몇명과 함께 정방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서귀포정방폭포 (濟州 西歸浦 正房瀑布) 아시아에서 바다로 직접떨어지는 유일한 폭포 1박2일의 폭포 특집에서 대한민국 1등 폭포로 엉또폭포..
여행(국내)/제주 레종 Raison. 2012. 2. 14. 08:30
제주 해비치호텔 에서의 둘째날 아침 평상시보다 일찍눈을 떴다. 아이들과 와이프를 떠나서 넓은 침대를 독차지한채 잠을 잤더니.... 온몸이 개운 ㅠㅠ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온 여자'라는 책에도 쓰여 있듯 역시 남자라는 동물은 가끔 혼자 동굴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기회를 준 회사 눈물나게 고맙다.... 제주도의 아침 바람이나 쐬어 볼까 하고 커튼을 열었다가 온통 하얀 세상에 깜짝 놀랐다... 급한마음에 속옷만 입고 베란다에서 몇컷을 촬영 맛있는 호텔 조식을 생각하면서 1층으로 내려가다 시계를 봤다. 일과 시작까지 남은시간은 고작 30분 왠지 밖의 눈이 금방 녹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친다. 고민은 잠시 아침은 포기하고 남은 30분 산책을 하기로 결정! 아쉽게 카메라를 놓고와..
여행(국내)/제주 레종 Raison. 2012. 2. 11. 11:15
국내 최초의 6성급 럭셔리 호텔인 해비치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와 '나쁜남자'등의 촬영지로 이미 유명해진 호텔이지요. 해비치호텔에 들어서자 마자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수 없는 8층까지 뻥뚤린 실내 구조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임에도 불고하고 의외로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더군요.. 혼자만 이 좋은 구경을 하니 집에 있는 가족한테는 약간 미안하기까지 했답니다. 해가비춘다는 뜻의 순 우리말 "해비치" 그에 걸맞게 천정은 통유리로 되어있어 실내임에도 채광이 매우 좋습니다. 객실에 들어가기전 잠시 주어진 휴식시간에 해비치 호텔의 이곳 저곳을 찍어 봤습니다. 해비치호텔 일반 객실의 모습 3층에서 7층까지 일반객실인데 다른 호텔과 달리 객실이 넓고 개별 발코니가 있어 좋..
여행(국내)/제주 레종 Raison. 2009. 11. 22. 22:57
밤에 해비치호텔의 야경을 찍으러 나갔다다 담아본 제주도 바다의 야경. 너무 늦은 밤에 찍어서 사진이 좀 으스스하게 나왔다. 멀리 보이는 불빛은 어선들이 내뿜는 불빛이다. | CANON EOS 40D | SIGMA 18-50mm F2.8 EX DC MACRO | 2008.8 | 2010년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전에 응모 합니다. ※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편집 및 상업적용도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여행(국내)/제주 레종 Raison. 2009. 11. 22. 22:44
2008년 늦은 여름 휴가로 떠난 제주도. 운좋게 어찌어찌해서 해비치 호텔 2박3일 무료 숙박권을 얻게되어 6성급 호텔에서 묵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여행에서 잠자리가 참 중요한데 해비치 호텔 덕분에 안락하고 쾌적한 여행이 되었다. 다만 여타의 일류 호텔들이 중문에 위치한 것과 달리 해비치 호텔은 표선이란 제주도에서도 약간은 오지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라든지 주변의 시설이라든지는 조금 별로 였다. 해비치호텔은 6성급 호텔로 총객실이 288개이며 "ㅁ"모양의 특이한 형태로 되어있다. 바깥쪽은 객실이고 안쪽은 유리지붕(돔)을 얹은 초대형 실내공간으로 와인바, 레스토랑, 카페 등의 부대시설이 낮엔 자연스런 자연광으로, 밤엔 화려한 조명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객실은 스위트룸부터 온돌룸까지 다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