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부도의 갈매기와 일몰 풍경


주말 오후 뜬금없이 바다가 보고 싶어 근처의 제부도를 찾았다.
모세의 기적으로 나름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예전보다는 많이 깨끗해지긴 했지만 여전한 호객행위와 멋진 자연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인위적인 건물들이 눈에 거슬렸다.

조금만 유명해져 찾는이들이 늘어나면 개발과 돈의 논리에 밀려 모든 관광지가 동일한 모습으로
바뀌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제 우리나라도 무언가에 쫓기듯 앞뒤 안가리고 획일화된 개발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각 관광지의 자연환경과 조화될 수 있고 환경도 생각하는 그런 관광지
개발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런면에서 제부도는 꼭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은 관광지는 아니었다. 
특히 즐비하게 들어선 조개구이집과 호객행위.. 저런식의 강요는 내 체질상 안 맞기에 
더욱 제부도를 빨리 떠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다시 오고싶고, 오면 평온과 휴식을 얻어 갈 수 있는 그런 관광지가 많아지길 소망한다.



















갯벌의 갈매기들...






















해질녘 갯벌의 갈매기들














해질녘 갈매기와 아이들
아이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위해 몰려든 갈매기가 장관이었다.






















해질녘 제부도를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평온해 보였다.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EX DC MACRO  | 2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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