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탄도항에서 바라본 페르세우스 유성


페르세우스 유성우(Perseid Meteors) 보러 간 탄도항
- 아따 미끼를 물어 부럿구만 -

지난주 토요일 아침부터 네이버-다음 실시간 검색어에 유성우가 보이더군요.
각종 TV 신문 매체에서도

오늘밤 별똥별 '우주쇼' 펼쳐진다. 시간당 150개 유성우 관측 전망

라면서 설레발을 칩니다.

오~ 시간당 150개면 30초에 하나 이상?

시간대도 10시면 괜찮고..

중학교때 논에서 하늘보다가 얼떨결에 본 별똥별과 은하수
그 때 너무 좋았던 기억도 떠오르고
별똥별 보면서 로또 1등 소원도 빌어볼겸.
근처 별똥별 볼만한 장소를 물색해 봤습니다.

일단 어두운곳이 필요하기에 Darksitefinder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

한국의 빛공해가 생각보다 심하네요.
노란색까지는 무리인것 같고 약 20km 떨어진 서해바다쪽

그중에서 몇번 방문한본 탄도항을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수도권의 빛 공해도
출처 : http://darksitefinder.com/maps/world.html

 

11시경 탄도항 도착!
헉! 생각보다 사람이 많습니다.

역시 포털과 뉴스에 낚이신분들이 많나 봅니다.

주차장에 돗자리 펴고 계신분들이
많아 주차하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잘 안보여서, 많이 위험하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뉴스 보니 역시나 사고가 났더군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그런데 탄도항 생각보다 가로등과 옆의 전공항 불빛이 밝아
별보기에는 좋지 않더군요.
게다가 방파제까지 공사중이라 어수선합니다.

다행히 등산로 쪽에는 사람이 없어
자리를 잡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별똥별을 보려는데.

귓가에서 무언가 "윙~ 윙~" 거립니다.
모기가.. 모기가.. 말도 못하게 많습니다.

잠깐 촬영된 사진 확인하려 카메라 LCD를 켜니
난리도 아니더군요. 날씨가 더워 특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순간 그냥 집에 갈까 고심하다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 일단 기다려봅니다.

근데 유성우라는데... 비행기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달도 밝고 구름이 점점 하늘을 뒤덮는 상황.

결국 한시간반 가량 모기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별똥별 3번 봤네요.

하나는 붉고 엄청 컸는데 아쉽게 카메라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반짝이는 비행기에 엄청 속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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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유성 사진 (탄도항)

모기와 사투 끝에 건진 유일한 유성 사진
아래 궤적은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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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지나니 구름들과 연무 때문에 별도 잘 안보입니다.
무엇 보다 모기한테 더이상 소중한 피를 빨리고 싶지 않아
긴급하게 철수 했답니다.

모기만 아니었어도 궤적사진이라도 남겨보는 건데 아쉽네요.

"시간당 150개는 개뿔"

역시 미끼는 함부로 물면 안됩니다.

그리고 꼭 모기향, 모기기피제 다음에는 꼭 챙겨야 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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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항 야경

그냥가기 아쉬워 야경 사진 몇장 남겨 봤습니다.
달빛과 전곡항쪽 조명이 무척 밝아
유성우 보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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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올해 우주쇼(?)가 아직 남았으니
다음에는 준비 잘해서 좋은 사진 건져봐야 겠습니다.

 

2016년 남은 우주쇼

8월 27일 금성과 목성의 만남
오리온 유성우 10월 21일
황소자리 유성우 11월 5일
사자자리 유성우 11월 17일
쌍둥이 자리 유성우 12월 14일

다만 황소자리를 제외하고 달빛이 방해할 예정이랍니다.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6.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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