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뷔르츠부르크의 프랑켄 와인 @ 뷔르거슈피탈


 지난번에 이어 독일 뷔르츠부르크편을 올려봅니다.

지난번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뷔르츠부르크(Würzburg)의 거리풍경과 모닝커피  http://fantasy297.tistory.com/462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의 화이트 와인

 뷔르츠부르크(Würzburg)는 독일 와인중 프랑켄 와인의 주산지 이자 대표지역입니다.

독일와인의 경우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최고품질의 백포도주로 유명합니다.
적포도주용 포도는 지리적 여건상 생산량 자체가 적다고 합니다.

독일 백포도주(화이트와인)는 크게 모젤, 프랑켄, 가인가우 지역에서 생산되며
전통적으로 각지역별로 병형태가 다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금은 프랑켄 와인을 제외하고 혼용하는 듯 합니다.

 

 

△ 독일 각 지역별 와인 병모양

 

가장 특이한 것은 프랑켄 와인으로 보크스보이텔(Bocksbeutel)이라 하는데 병모양이 이뻐서
다마신뒤 장식용으로 사용하여도 좋을 것 같더군요

 

△ 독일의 와인 산지

출처 : 독일와인협회 (http://www.deutscheweine.de)

 

그리고 독일에는 와인협회에서 인증하는 우수와인인증제인
VDP(Verband Deutscher Naturweinversteigerer)가 있습니다.
역사, 양조시설, 포도밭등을 심사하여 인증하는 제도인데
인증을 통과한 양조장 제품에는 독수리 모양의 VDP 마크가 달려 있습니다.

 

△ 독일우수와인 인증인 VDP 마크

 

오래된 와인저장고가 있는 레지던츠(Residenz)

중세시대 독일 포도밭과 양조장은 대부분 수도원과 주교가 관리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오래되고 유명한 양조장은 주교의 궁전 혹은 수도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뷔르츠부르크의 오래된 와인 저장소는 주교의 궁전인 레지던츠에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 입장이 가능한데
너무 일찍도착한 관계로 관람은 하지 못하였답니다.

 

 

 

 

 

 

△ 뷔르츠부르크(Würzburg) 레지던츠(Residenz)의 모습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는 18세기 건물로
주교가 살던 궁입니다.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교의 집"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화려하더군요.
아쉽게도 정원은 보수 공사중이고 실내는 촬영금지라 사진이 없네요.

 

 

 

아쉬운대로 홈페이지 사진 몇장을 올려봅니다.

출처 : 레지던츠(Residenz) 홈페이지 (http://www.residenz-wuerzburg.de)

실내에는 세계 최대의 천장 벽화가 있으며
실제 금박으로 장식되어있습니다.
감탄할 만한 규모와 화려함뒤로 백성의 피곤한 삶도 스쳐지나가더군요.

 

프랑켄 와인으로 유명한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

1319년에 문을연 뷔르츠부르크에서도 유명한 양조장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

위치는 전에 포스트한 지도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곳 역시 자선원으로 시작한 양조장입니다.
와인저장고에 가면 술통안에서 와인을 마실수도 있고
세계에서 가장오래된 와인 (1540년산)을 볼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개방을하지 않는다네요.

 

 

 

 

 

△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종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 건물 내부의 모습

여름에는 이곳에서 노천 주점이 열린답니다.

 

 

 

 

△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 와인슈투베(Weinstube)

건물 외부 측면에 있으며 뷔르거슈피탈에서 생산한 와인을 파는 주점입니다.

 

 

 

 

 

 

 

 

 

 

 

 

 

△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 와인슈투베(Weinstube) 내부 모습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무슨 축구팀에서 이곳을 통채로 예약해서
영업을 안한다네요.  ㅠㅠ

 

 

 

 

 

 

 

 

△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 와인판매점

결국 와인 판매점에서 몇병을 구입해서 숙소로 와서 동료들과 마셨답니다.

 

 

 

 

 

△ 판매점에 있던 제일 비싼 와인 무려 24만원돈

 

 

 

 

 △ 다음으로 비쌌던 와인

 

 

 

△ 싸구려 입맛인 나는 무조건 달달한 와인

달콤한것을 원했더니 주인이 추천해준 녀석입니다.

 

 

 

△ 이날 구매한 와인

가격도 마음에 들고 와서 마셔보니 달면서도 포도향이 깊어 질리지 않더군요.
결국 그날 숙소에서 다 비우고
이거 사려고 뷔르츠부르크에 몇번 더 갔었다는...

 

혹시 독일 와인에 관심있으신분을 위해 와인관련 독일어 몇개 적어봅니다.

로트바인 (Rotwein) : 적포도주 (Red Wine)
바이스바인 (Weisswein) : 백포도주 (White Wine)
트로켄 (Trocken) : 쓴맛
할프트로켄 (Halbtrocken) : 중간쓴맛
쥐스 (Suss) : 단맛
리즐링 (Riesling) : 포도종으로 독일의 유명한 백포도주는 이종이 많습니다.

 

※ 평소 와인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현지에서 주워들은 얄팍한 지식으로 쓴글이라 틀린곳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2.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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