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당일치기 3탄 - 도산서원 (陶山書院)


안동 당일치기 3편

첫번째와 두번째편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1편 간고등어 http://fantasy297.tistory.com/346
   2편 월영교 http://fantasy297.tistory.com/347

 

 

월영교에서 잠시 산책을 하고 다음 목적지인 도산서원으로 향했습니다.
옛날 천원짜리 뒷면으로 수도 없이 봐왔지만 직접 보러간다니 약간 설레이더군요.
시간이 좀 없어서 붉은색 35번 국도를 이용했는데, 시간만 더 허락했다면
안동댐과 안동호 주변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파란색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더군요.

다만 길이 몹시 꼬불거리는 산길이니 멀미하시는분이나 초보분은 피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도산서원까지 가는길 중 유독 색이 고운 나무가 있어 찍어봤습니다.
엄청난 무더위였는데도 산속이라 조금 견딜만 하더군요







 


한 5분 산길을 걸으면 도산서원이 나옵니다.
도산서원을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선생이 건립한 줄알았는데
안내문을 읽어보니 그건 아니더군요.
하긴 서원이란게 누군가를 추모하기 위해 세우는 것인데 퇴계선생이 건립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퇴계이황선생이 이곳에 도산서당을 세워 직접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후에 그의 문인과 유림이 퇴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년(선조 7)에 서당 주변으로 서원을 지었답니다.
도산서당 건립시 농운정사(기숙사) 그리고 하고직사(시설 관리 및 식사를 위해 노비들이 거처하던 곳)도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1969년 해체 재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군요






 


입구 좌측에 작은 언덕이 있어 혹시나 이곳에 올라가면 천원구권에 나오는 도산서원의 모습을 볼수 있을까해서
올라가봤는데 이곳은 아닌가 봅니다. ^^







 


도산서원 마당에는 보기에도 엄청난 포스가 풍기는 나무들이 몇그루 있습니다.
그중 제일 오래되 보이던 나무






 


시사단의 모습
원래는  소나무 숲이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고 단을 더 쌓아 올려 저런 모습으로 남아있답니다.
퇴계 이황(退溪 李滉)의 학덕과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도산서원(陶山書院)에서 제사를 지내고, 과거(도산별과)를 실시 하였는데
이 과거를 실시하던 곳을 기념하기 위해위하여 단을 만들고 비를 세운 것이 시사단 이랍니다.

저곳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있어 차량으로 갈 수 있는데 안동댐 수위가 높아져 길이 사라져 버렸네요.






 


안동호 주변으로 장마후 떠내려온 나무 쓰레기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도산서원 앞도 예외는 아니어서 보기는 조금 안좋았습니다.
정부는 아니라지만, 4대강 살리기 때문에 상류에서 많은 벌목과 준설 때문인 듯한데...






 


드디어 도산서원으로 입장!
이제 재협군 혼자서 계단도 잘 올라갑니다.






 


도산서당의 마루

재협군이 막 들어가려고 한저방이 바로 퇴계선생이 거처하던 곳이랍니다.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라 급 재협군을 저지했답니다.







 


빨리 나오라고 하니 이렇게 눈치만 보네요.






































 


더워서 서당 마루에 걸터 앉아 잠시 쉬었습니다.
나무로 지어져서 그런지 무척 시원하더군요.

이곳에 있으면 절로 공부가 될 것 같던데...
재협군 이곳에서 좋은 기운을 가득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안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 아닙니다... ^^;











































































 


도산서원의 모습
건물들이 간결하니 검소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도산서원에서 좋은 기운을 얻은 뒤 우리의 로또 소원을 빌기위해 하회마을로 향하였습니다.




| CANON EOS 40D | SIGMA 18-50mmF2.8 EX DC MACRO | 2011.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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