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진강따라 봄나들이-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곡성에서 이정표를 따라가면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다만 큰 규모를 생각하고 가셨다면 지나쳐버릴 수 도 있습니다.

기차마을이라기 보다는 옛 곡성역(허름한 기차역)정도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할 것 같네요.

1936년 개통된 전라선이 1998년 복선화 및 직선화 되면서 사용하지 않게된 폐구간 17.9km(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의 구간을
우여 곡절끝에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곳이 섬진강 기차마을이며, 현재 1단계 개발이 끝난 상태랍니다.

1933년에 건축된 구 곡성역사와 창고시설이 그대로 보전되어 옛 스러운 풍경을 안겨줍니다.
바로 옆에 50년대 거리를 재연해 놓은 아이스케키 촬영 세트장도 들릴만 합니다.
곡성역 옆 바로 옆에 있으며 세트장 입장료는 없습니다. 오래 방치되어 세트장 페인트들이 벗겨지고 했습니다만
사진 찍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아이스케키 라는 영화가 있었는지도 몰랐지만.....

곡성역에 들어서면 흡사 50년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곳에서 태극기 휘날리며(장단역과 대구역으로), 아리랑, 야인시대, 토지등을 촬영하였습니다.

가장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전시용 증기기관차 모형입니다.
나무로된 객실에서 해질녘 객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인물 촬영을 한다면 스튜디오 부럽지 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는 곡성역과 가정역을 잊는 관광 증기기관 열차표를 판매합니다.

가격은 왕복 성인기준으로 5,000원 이며 약 1시간의 코스입니다. 칙칙폭폭 소리를 내는 증기기관차와 구불구불 펼쳐지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옛날의 정취를 떠올리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것 같고요.
기차안에는 아이스케기 판매원도 있고 안내양도 있습니다.

기관차는 실제 60년대 운행하던 열차와 같은 형식의 기관차로 기관차 2량과 객차 3량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좌석은 162석이랍니다.

규모는 작지만 사진촬영장소로는 제격이며 아울러 옛 향수에 젖어들수도 있고 아름다운 섬진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물론 오랜시간 머무르기에는 볼거기가 부족하니 근처의 산수유마을들과 같이 묶어서 잠깐 들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연과 기차를 주제로 발전하는 기차 마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예전에 쓰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와서 일부 사진에 네이버 블로그 마킹이 되어있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전시용 증기기관 열차에서...







 

관광용 증기기관차의 모습





 

 

뒷쪽의 건물이 1933년에 지어진 창고 건물이다.





 







 

영화 "아이스케기" 촬영 세트장 50년대 거리풍경을 잘 재연해 놓았다.
장시간 방치된듯 페인트가 벗겨지고 부서진 부분이 있다.


 

| CANON EOS 40D | SIGMA 18-50mm f/2.8 | 2008.3 | RYU BUYEOL |

 

※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편집 및 상업적용도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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