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만난 황로의 모습


출퇴근하다가 회사 인근 마을 뒷산 소나무 숲에 황로, 백로, 해오라기의 대규모 서식지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늘 퇴근하는길 잠시 마을에 차를 세워 놓고 먼 발치에서 구경을 했죠..

새끼들도 보이고 이녀석들한테 방해가 될까봐 서식지에 들어가지는 않고....
(사실 귀챠니즘과 올라가봤자... 이녀석들 똥만 맞을 것같아서.... ㅡ,.ㅡ)

서식지 주변 논에서 먹이활동중인 녀석들 몇장 담아 봤습니다.
이런 사진 찍을 때는 정말 카메라 렌즈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마구 마구 듭니다만,
집의 두아들과 마눌을 생각하며 꾹 참습니다... ㅡ,.ㅡ
정말 모 클럽의 새사진 찍으시는분들 정말 존경 스럽다는.......

다만, 얼마전 뉴스에 나온 사진을 위해 둥지를 파괴하는 몰지각한 사람들...
정말 카메라를 들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뉴스에 보도된 수리부엉이 둥지 회손 사건 → http://news.kbs.co.kr/society/2011/05/29/2299030.html


여하튼 백로와 해오라기는 카메라만 들면 눈치채고 날라가서 황로 사진들만 있네요...

인건비와 여러 이유로 논에 농약을 거의 살포 하지 않는답니다..
이때문인지 황로, 백로들이 요즘 눈에 많이 보이더군요..

이녀석들 보면서 바쁜 일상중에 잠시나마 여유를 느낀 듯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름 철새들이 더 많이 찾게 논과 같은 인공 습지들이 아파트로 매립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제비 본지도 참 오래 되었네요....


※ 참고로 황로(黃鷺)는 왜가리과의 새로 백로보다는 약간 작고 목부분이 오렌지색입니다.
   서식지 보호를 위해 자세한 위치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EX DG MACRO HSM | 20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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