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의 직장이 천안인 관계로 천안에 보금자리를 잡고 매일 같이 천안에서 화성시 남양만까지 출퇴근을 한다.
집→천안역→평택역→통근버스의 경로로 매일 같이 출퇴근하다보니 퇴근길 평택→천안 전철을 탔을 때는
거의 녹초가 된다. 전동차안 사람의 처지도 나와 비슷한 것 같다.
일상에 지친듯한 무표정한 얼굴로 넘어지지 않으려고 손잡이를 잡고 있는 사람들.
무심하거나, 인상쓰거나, 졸거나, 피곤해 보이는 사람들.
넘 Gloomy한가?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의 안식처가 가까워진다는 기대감과 행복함이 우울한 모습 뒤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지 않을까 한다.
오늘도 지친 일상을 마치고 이시간쯤 이 전동차를 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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