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 블로그/기타제품 레종 Raison. 2010. 7. 23. 20:29
원래 술을 즐겨하지 않는 편인데 - 정확히 말하자면 소주와 맥주를 잘 못먹어 술자체를 기피하는 부류의 인간- 소주는 취하지 않고 (절대 잘마셔서 안취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몇잔 마시면 머리아프고 몸이 힘들어 거의 기피하고 맥주는 쓰고 배불러서 싫고 (안쓴 술이 어디있겠냐마는 먼가 기분 나쁜 쓴맛이 난다.) 와인은 사는게 너무 귀찮다. 종류도 많고 차분히 구경하면서 고르고 싶은데 성격급한 점원이 꼭 다가와서 "찾는 종류가 있으신지" 물어본다. "그걸 알면 내가 이러고 있게냐?" 라고 말하고 싶지만 씩 웃으며 "그냥 둘러보는중이라고 한다." 그러면 알아서 자리를 비켜줘야지 꿋꿋이 내옆을 감시하며 서 있다. 이런 경험을 몇번하니 그냥 와인파는곳은 가기가 싫다. 거기에 최근에 우리나라 소주와 맥주의 불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