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 블로그/기타제품 레종 Raison. 2010. 6. 8. 19:15
구석에 쳐박아 두었다가 근 6개월만에 완성한 두번째 자동차 프라모델. 첫 프라를 허접하게 만들어 놓고 눈만 높아져서 구입한 TAMIYA Xanavi NISMO GT-R(R34) Special Edition 예전 고딩 때 읽은 "이니셜D"의 GT-R에 대한 향수와 화려한 데칼과 모습이 구매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Special Edition인 관계로 정규판 킷에는 없는 메탈스티커, 메탈에칭, 카본데칼이 포함되어 있다. 에칭파트를 처음 접한 나에게 그 세밀한 디테일은 감동 그 자체 였다. 데칼 노가다에 들어간지 일주일만에 거의 패닉 상태에 빠졌다. 수 많은 조각의 데칼과 특히 조금만 건들면 찢어져버리는 카본데칼.... 죽음이었다... 급기야 대형 사고를 쳤다. 후드(본넷) 위의 커다란 "23번" 데칼을 복구 ..
사용기 | 블로그/기타제품 레종 Raison. 2009. 9. 21. 14:07
군대시절 말년 병장들이 심심풀이 시간 때우기로 프라모델 조립하는 모습을 보며 참 한심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내가 이 짓을 할지는 정말 몰랐다. 그것도 나이 30이 넘어서 말이다. 일의 시작은 마눌님과 마트에 갔다가 장난감 부스에서 프라모델을 발견하면서 부터 였다. 프라모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인터넷을 기웃 기웃 거리며 이것 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는 어느날 날라온 문자하나 현대카드 승인 10만원.... XX하비.. 헉 마눌님이 드디어 지르신 것이다. 차 이름도 모르는 마눌이 마음에 든다고 고른 차가 바로 페라리 360 스파이더 였다. 그것과 더불어 각종 에나멜 도료와 스프레이 캔 몇통도 주문했다. 이렇게 시작된 첫 프라질... 그래도 이것 만든다고 근 한달간 주말에 집에만 있었으니 오히려..
사용기 | 블로그/기타제품 레종 Raison. 2009. 8. 30. 21:14
일렉트로룩스 트윈 클린 청소기 2008년 6월 내가 대학 자취할 때부터 사용하던 LG 싸이킹 청소기가 운명을 달리 하였다. 몇달 전부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 처럼 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작동불능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마눌님은 임신 초기로 절대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청소기를 내가 돌리는 일이 많았고, 곧 태어날 아이와 털이 많이 빠지는 비글 (일명 악마의 개로 통하는)이 사는 우리집 환경을 고려 이번에는 좀 좋은 청소기 하나를 구입할 생각으로 정보의 바다를 외로이 항해 하기 시작했다. 흡인력, 미세먼지 방출, 소음, 사용편리성(먼지봉투,사이클론), 디자인 등의 기준으로 홀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한지 이틀 - 마눌한테 빨리 LG꺼 가서 사오라고 혼났음 이틀간 청소 못해서 드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