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의 초가을 풍경


하늘이 몹시 푸르던 9월 어느날 양떼 목장을 찾았다.

입구에서 건초비 명목으로 3,000원(아이는 2,500)을 내고 산책로를 따라 해발 950m의 정상에오르면
푸르른 초지에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양들과 파란 하늘 그리고 건초 저장소 건물이 이국적으로 펼쳐진다.


양떼목장은 4계절 모두 개방하는 데 그중에 봄의 풍경이 제일이라고 한다.
갓 쏟아난 신록과 철쭉, 진달래등의 각종 야생화가 자아내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다고 한다.
겨울의 설경 또한 장관이라는데 눈이 많이 오면 대관령까지 가는게 거시기하므로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라면
양떼목장의 설경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양들에게 건초주기 체험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남짓으로 가족 혹은 연인과 여행중 잠시 들려
풍경을 감상하기에 부담이 없을 듯하다. 다만 요즘은 많이 알려져 주말에는 꽤 많은 인파로 붐빈다.

머 생각보다 작은 규모와 많지 않은 양의 수에 실망 할 수 도 있지만.

그러나 체력이 저질이되어버린 나와 마눌에게 이정도 규모는 더할 나위 없이 딱 좋았다.






 

초가을 양떼목장의 풍경
구릉지와 하늘만 담기에는 좀 심심해서 앞에 풀까지 함께 담아 봤다.
(풀을 담는다고 실제 촬영 자세는 거의 엎드려쏴 자세였음... ㅡ,.ㅡ)






 

양떼 목장 정상의 모습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연인(?)의 모습이 다정스러워 보여 한 컷 찍어 봤다.
(허접한 뽀샵질로 사진을 더 망쳐 그냥 흑백으로 전환..)







 

갑자기 고개를 들어 카메라를 쳐다봐 나를 깜짝 놀라게 했던녀석












 

열심히 풀은 뜯어 먹던 양떼들












 

양떼들
 

| CANON EOS 20D | CANON EF 24-70mm F/2.8L | 20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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