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님의 단편 애니메이션 "사랑은 단백질"을 보다...


연상호 감독님의 단편 애니메이션 "사랑은 단백질"을 보다...


어느 신문 기사에선가 봤던 특이한 단편애니메이션 "사랑은 단백질" 언젠가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오늘 곰TV에서 거금 1,000원을 내고 봤다.

 

3D 실사와 같은 배경 그리고 특이한 등장인물과 목소리... 무엇보다 돼지저금통은 압권이었다.
우리가 간단히 아무생각 없이 시켜먹는 치킨한마리에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나같이 감성이 무뎌지고, 일상에 무관심한 사람으로써 문화적 충격이었다.

사소하게 넘어가는 것 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것이 동물이던 식물이던 돼지 저금통과 같은 사물이던...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놀라게한건 자취방의 배경...... 내가 대학시절에 살던 그 집을 옮겨놓은듯한 배경...
컴퓨터 3대가 나란히 있고 그앞에 수북히 쌓여 있는 담배들.... 그리고 골목길. 전봇대.. 옥탑 풍경...

그시절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있었다....

오랜만에 여운을 남기는 작품하나 봤다....




















 

 

나를 추억에 젖게 만든 자취방의 풍경들과 등장인물들...



 

 

 

옥탑의 풍경...




 

 

얼키고 설킨 전기줄... 내가 대학시절 자취방에서 저거 비슷한 사진을 찍었는데...







 

 

낮익은 골목길..


 

| RYU BUYEOL | 20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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