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 (Advanced Photo System) 그리고 크롭 바디, 풀프레임 바디란 무엇인가?


APS (Advanced Photo System) 그리고 크롭 바디, 풀프레임 바디란 무엇인가?


  Canon 350D/400D/20D/30D, Nikon D40/D50/D80등의 보급형 DSLR을 이야기 할 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APS-C형 포멧의 CCD , 35mm 필름 환산 1.6배 크롭, 1.5배 크롭 이란 이야기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APS-C형 포멧이란 무엇인가?
  또한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APS 란 무엇인가에 대해 대략 알아보자

  APS (Advanced Photo System) 프로젝트는 90년 캐논,미놀타,니콘이 처음 시작하였고
  1년뒤 후지가 참여해서 5개 회사가  주도하였다. 93년 경부터 본격화 되었으며 실제로 사용할 만한
  필름,카메라,현상,인화 장비들이 나온 것은 96년 부터입니다.
  APS에서 논의된 것 들은 대부분 35mm 포멧 필름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35mm 필름의 불편한점, 문제점등을 개선한 APS 필름 입니다.
  사진은 ebay등에서 찾은 것 입니다.









35mm 필름과 비교한 사진.
(35mm 필름 대비 약간 크기가 작고 다부지게 생겼다.)


  

  자 어디서 본 듯한가요?
  사실 국내에는 거의 보급이 되지 않았지만 사용의 편리함 때문에 미국/유럽이나 동남아 쪽에서는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필름입니다. 실제 ebay등 미국/유럽 쇼핑몰 사이트에는 APS 필름/카메라
  등이 많이 유통 되고 있습니다.

  그럼 APS용 필름은 기존 35mm필름에서 무엇을 개선 했을 까요?  
  크게 개선한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 5개 정도 입니다.
 


    1. 사용 중간에 필름을 갈아 낄 수 가 있으며 로딩이 쉽다.

      35mm 필름에 대한 개선 논의는 80년대부터 시작했으며 이무렵 35mm의 가장큰 문제는
      필름 로딩이었습니다.
      초보자들이 필름을 뽑아서 스플에 끼워 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스풀에 정확히 걸리지 않아서 공셔터만 날리고 다시는 오지 않을 귀중한 사진을
      망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물론 이런문제로 카메라 회사는 수많은 필름 로딩장치를 고안했습니다.
      Canon QL(Quick Loading) 시리즈등이 그 예입니다.
      
      이런 이유로 APS  논의단계 처음에 이문제가 제기 되었고 해결방안으로 카트리지 형식의
      필름이 제안되었습니다. APS 필름은 별도의 스풀 구조 없이 건전지 끼듯 끼면 되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더나아가 카메라에서 필름의 현재 위치를 기억해서 찍다가 다시 되감고 다른 필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중이었던 필름을 끼면 기존 촬영한 위치에서부터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낮에는 ISO 100, 밤에는 ISO 400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죠.

       ※ 물론 APS와 별도로 전자식 35mm 필름 카메라의 발전으로 해결된 문제 이기도 합니다.



  2. 필름의 상태을 알 수 있다.

        35mm 필름은 이것이 새건지 중간까지 찍힌 건지 현상을 한건지 알 수 가 없습니다.
        특히 필름을 끝까지 사용하지 않고 다른 필름을 사용하기 위해 필름 리더를 남긴채 감아 논경우
        별도의 표시 없이 새필름과 섞이면 구분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여 APS 필름의 하단에는 표시가 있어서(반달,십자가등)
        새거인지, 사용중인건지, 모두 쓴건지, 현상이 된건지 알 수 있습니다.

        흰색의 마커로 필름의 상태를 표시하며
        원형은 새필름, 반달은 촬영중인 필름, X 모양은 촬영이 끝난 필름 그리고 사각 모양은
        현상이 끝난 필름임을 표시합니다.


APS 필름의 하부 상태 표시부



 
  3. 필름보관및 재 인화가 용이하다.

        35mm필름을 현상하면 필름을 잘러서 비닐에 넣어준다. 보관하기도 어렵고
        오래되면 먼지도 묻고 구겨지고 지저분해진다. 결국 잃어버리기도 한다.
        APS의 경우 필름통에 다시 필름을 돌돌 말아서 넣어준다(즉 다시 필름통을 준다) 그럼 다시 인화할 때는?
        그럴때 대비해서 인덱스 사진을 한장준다.
        인화 할때는 그사진을 보고 번호만 알려주면 되는 것이다. 보관이 매우 간편 하겠죠..
        인덱스 사진에는 필름의 일련번호가 적혀 있어 나중이라도 필름과 사진의 짝을 찾을 수 있게 배려했다.
 
 

인덱스 사진 (현상완료된 필름은 필름통에 다시넣어주고 이런 인덱스 사진을 하나준다)
물론 인덱스 사진을 잃어버리면 안습이다.



 
   4. 다양한 포멧으로 촬영이가능하다.
 
         APS필름은 찍을때 포멧을 정할 수 있다. 
         C,H,P의 3개 포멧을 지원하며 사용자가 이중 하나를  정하여 찍을 수 있다.
         C형은 (4X6) H는 (4X7) P는 (4X11) 인화에 대응하는 크기이다.
         하나의 필름으로 다양한 크기를 즐길수 있었던 것이다.
         그중에 C형(Classic)크기에 대응하는 것이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CMOS의 크기이다.
         H형은 일명 변태 크롭(일본에서 H는 응응을 뜻하므로 그렇게 불리는 듯)이라 불리는
         Canon EOS 1D (35mm 환산시 1.3배 크롭)의 크기와 대응된다.
 


 


 5. 촬영 정보가 기록된다. 
        35mm 필름과 비교 했을 때 가장 뛰어난 기능입니다.
        노출 정보, 찍은 날짜들이 여분의 필름에 기록됩니다.(위의 그림중 촬영정보 저장영역)
        디카의 Exif 정보의 전신이라고 할수 있는 기능입니다.
        유저입장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편하죠.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노출 정보가 필름에 담기게 되어 현상장비에서
        현상시 각각의 사진에 대해 노출된 조건을 반영 최적화하여 현상을 해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PQIX(사진 품질 정보 교환: Picture Quality Information Exchange)라고 하며, PQIX는
        필름의 감광 유제측 얇은 자석 레이어 위에 촬영 정보를 기록합니다.
 


이렇게 35mm 필름의 대안으로 개발된 APS가 우리나라에선 천대를 받았을까?

      결론은 요즘유행하는 말 처럼 대통령때문입니다. 노무현 때문은 아니고 김영삼이 때문이죠(?)
      바로 IMF 때문입니다. APS의 모든 장비들이 개발되고 보급되고 전성기를 누릴때가 90년대 후반입니다.
      결국 90년 후반이 APS의 전성기가 된것인데 우리나라는 이때 IMF로 말미암아 APS 현상,인화 장비를
      도입할만한 시장이 형성되어있지도 않았고, 그럴만한 여력도 없었습니다.
      결국 카메라,필름이 수입이 안되고 이에따라 현상장비등도 수입이 안되었습니다.
      먹고살기도 힘든데 누가 이런데 돈을 쓰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선 후지가 APS 자동 카메라를 시판한 것이 2004년 이었는데...아마 거의 안 팔렸을 겁니다.)

      아울러 IMF를 졸업하면서 다른 나라와 다르게 빠른 디지털화가 이루어졌으며
      카메라도 예외가 아니어서에 2000년대 들어서면서 급속히 디지탈 카메라가 보급되었고 
      APS의 모든 장점과 편리성이 디지털 카메라에 묻혀 버린것이죠
     
      다른 나라의 경우 APS가 35mm 필름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가교역할을 했는데    
      우리나라는 IMF 파동으로 가교를 건너 뛰고 바로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오게 된 것 입니다.

      요즘 현상소에 가면 디카 현상과 함께 조그만한 글자로 APS 현상 이란 말이 있는데요.
      이는 APS 장비를 도입한게 아니라 단지 디지탈 인화를 위해 바꾼 장비들이
      덤으로 APS를 지원하하는 것 입니다.
      물론 APS 카메라를 구경하기는 힘듭니다.
      당연히 디지털 카메라와 경쟁하기에는 그 편리함과 장점이 소비자들한테 먹히지 않을테고
      누가 망할 것 뻔히 아는 장사를 하겠습니까? 저라도 안 살텐데...
      혹시 극소수의 메니아층을 겨냥하면 모를까..


  그럼 35mm 필름보다 작은데 화질의 문제는 없는가?

      한마디로 말해서 기우입니다. 35mm 필름의 단점을 개선해서 만든 APS가 왜 작아졌을 까요? 

      그건 35mm 필름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쓸데 없이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애호하는 현상 사이즈는 4X6 사이즈입니다.
      그보다 큰 사이즈(가족사진등)의 사진은 대부분 사진관(전문가)에 가서 중형카메라 이상으로 찍죠?

      따라서 고해상도의 확대사진을 원한다면 35mm이건 24mm이건 적절하지 않다는 것고
      거의 사용하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특별한 전문가들은 제외 ^^.
      결국 일반인이 주로 현상/인화하는 4X6 사이즈에서는
      24mm APS 필름과 35mm 필름은 거의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는 것이죠.

     실제로 120에 비해 35mm는 76%나 적은 포맷인데 비해 APS는 35mm에 비해 40% 적은 포맷이라는 것인데
     120에 비해 엄척 작은 35mm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35mm에 비해 조금 작은
     APS를 해상도가 의심되서 못 쓰겠다는 것은 부적절한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좀 억지가 있긴하네요 여하튼...)

     또한 APS 필름의 해상도가 의심된다고 해도 수년전에 사용하던 35mm 필름보다는
     필름의 감도나 해상도가 뛰어나고 필름 기술이 계속 발전했기 때문에 수년전에 35mm를 사용하는데
     전혀 불만이 없었던 사용자라면 24mm의 APS 필름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화에 최적화하여 필름크기를 줄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더 컷습니다.
     바로 카메라와 렌즈를 소형/경량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저가화도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카메라 수요층이 늘어날 것 이고,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카메라와 렌즈 제조 회사 입장에서는
     필름 크기를 줄임으로 소형,경량화,저가화 하여 카메라 대중 시대를 열려고 했던 것이죠.

     APS 필름을 사용하는 몇 카메라를 아래에 소개해봅니다. (사진은 ebay에서 퍼왔습니다...)



 

 
Canon EOS IX
400D 계열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Minolta Vectis S-1






  Canon Elf Z3


 
 


 
APS의 보급형 DSLR로의 부활

     이런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화질의 개선없이 현상장비를 모두 바꿔야 한다는 것이
     사진 전문가 및 이미 보급된 현상소에 어필하지 못한 것이 가장큰 문제였고
     그분(?)들의 수많은 반발로 보급이 늦어지면서 한편에서 서서히 치고 올라온
     디지털 카메라로 인하여 APS 는 대중화에 실패하였고 그자리를 디지털카메라에 내어주게 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화되면서 (실제로 컴펙트 디카의 CMOS크기는 쌀알만하죠) 많은 유저들이
     컴펙트 기계에 익숙해졌고 한편으로 컴팩트 디카의 한계를 인식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보급형
     DSLR의 수요가 창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카메라 회사들은 경쟁적으로 보급형 DSLR을 출시
     하게 됩니다. 기존 필름 SLR 대비 DSLR에서 가장큰 원가 비중을 차지하는 녀석이 바로 CCD(CMOS)입니다.
     이에 카메라 회사들은 저렴한 APS-C형 포멧을 선택하게 됩니다.
     APS정도의 사이즈면 원가경쟁력도 있고, 심도표현도 가능할 뿐만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에서 화질의 저하도 없다고 판단 하였을 것 입니다.
     아울러 35mm에 맞게 개발된 고가의 렌즈군이 아닌 소형,경량화된 그리고 저렴한 전용 렌즈군
     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보급형 DSLR의 CMOS 크기는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APS-C형 포멧을 따르지 않았을 가 하는 저의 추측입니다.

     최근에는 2:3 비율이 아닌 3:4 비율의 포서드 포멧까지 등장하였는데
     3:4 비율이 정사각형에 가까워 렌즈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의 상은 원형이기 때문에 3:4 비율을 사용할 경우 CCD 크리글 좀더 줄일 수 있죠
    
     디지털 시대에서 APS는 다시 부활 하고 있는 것이죠. 값싸고 가볍고 작은  DSLR과 새로운
     포멧에 적합한 렌즈와 함께...
 


 
  APS와 크롭바디
 
    크롭 바디란 한마디로 35mm 필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나온 이야기로 가장 보편화된
    SLR이 35mm 필름 포멧이여서 사용자들의 편의에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향후 APS-C 포멧 사용자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 난다면
    35mm 포멧의 렌즈와 카메라를 APS 필름 변환시라는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죠
    이내용은 인터넷에도 많이 있고 이해 하기 쉽게 설명되어있으니 대략 아래 사진 하나로 대체합니다.
      (사실 많이들 아시고 이제 슬슬 글쓰는게 힘들어질 정도로 많이 썼네요... 한마디로 귀챠니즘 발동으로)



APS와 35mm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 CCD크기 비교






 


결론은  35mm 필름 대비 작은 CCD를 갖는 크롭바디(Crop Body)라는 것이 어느 순간 제안되어
출시 된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우리가 잘 모르는 수많은 시도와 개선, 관
련 업계의 이권등의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35mm 필름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으로 이러한 녀석들이 제안되고 상품화 된 것 이죠

주변을 둘러보면 예전과 달리 DSLR Camera를 쉽게 접할수 있습니다.
그것이 관련업계의 수많은 노력의 결과물이 아닐까 하네요.
 
이런거 많이 알면 머리가 아프니 그냥 지금 집에 있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업는 것이 어떨까요...
내사진은 왜 이럴까라는 고민은 하지맙시다. 지금찍은 허접해 보이는 사진을 10년뒤에 보고 울고 웃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 대부분 인터넷 자료를 정리한 글로 마음껏 편집 및 배포가 가능합니다.

단, 편집자의 노고를 생각해서 복사 붙여넣기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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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지나가는이
    2010.05.06 20:23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 2011.03.22 13:07 신고

    ^^ 상세히 적어 놓으셨네요..+_+
    좋은 글입니다..+_+ 그덕에 APS 필름을 제대로 볼 수도 있었고, 좋은 글 읽었습니다.

    • 2011.03.22 15:16 신고

      ^^; 감사합니다. 블로그 초기 나름 정성들여 쓴 글인데.. 변방 블로그의 한계로 완전히 묻힌 글이죠...
      3년동안 조회수가 40명이네요... ㅋㅋ

      제 블로그 초기에 쓴글들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글이고 많이들 봤으면 하는데... ㅠ ㅠ

      요즘에는 열정이 약간 식어 이런글 다시는 못쓸 것 같네요..

  • 6
    2015.08.19 01:12

    해외에 있을적에 우연히 Leica 사의 C11 이라는 기종의 APS 카메라를 저렴하게 구입하게 됬는데 국내에 들어와서 필름을 찾으려 하니 힘들더군요.

    1년째 장롱신세를 면하지 못 하고 있다가 다시 필름을 찾아볼까 하면서 APS 필름 카메라에 대한 원리를 찾다가 여기까지 오게 됬네요.

    요즘 35mm 쓰시는 분들이 전보다 많아졌는데 그와 함께 APS 를 다시 찾는 분들이 생겨 국내에서도 필름을 편이하게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유용한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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