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천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프라하성(Pražský hrad)


 

- 프라하성에 가다 -

'프라하의 연인'이란 드라마 덕분인지 이름만으로도 낭만과 애환이 느껴지는 '프라하 성'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뭐 늘상 그렇듯 출장길 도중 촉박한 시간을 쪼개 급하게 둘러본 여행기인지라
많은 것을 놓치고 사진 또한 몇장 없는 허접한 여행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휙 둘러보는거 좋아하지 않지만, 일행도 있고, 평생 프라하에 다시 올일이 있게냐 싶어
무리하게 스케줄을 짰네요.

개인적으로 역사 유물도 좋지만,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현재 현지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동화되고
그들의 진솔한 표정을 사진으로 담는 것을 즐기는 저에게
조금은 기억에 남지 않는 그런 여행 이었네요.
물론 1년이란 시간이 지난후 포스팅하는 게으름이 한몫 더하긴 했습니다.

1시간 경복궁을 휙 둘러보고... 경복궁에 대해 포스팅하는 그런 느낌 입니다.


 

4/9(화) 7:10 AM, 프레이오바(Freyova)거리의 꽃집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근처를 돌아다니다 만난 버스 정류장앞 꽃집
출근길에 꽃을 구입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호텔에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프라하성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호텔 주변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날씨도 우중충하고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

 

 

4/9(화) 9:44 AM, 프라하성 트램역

프라하성 이라는 안내방송이 없어도 알 수 있을 정도의 관광객
그리고 교통 체증 결국 한정거장 뒤에서 내려 걸어 올라갔습니다.
만약 프라하성에 가신다면 무조건 트램을 타세요 ^^;

 

 

 

4/9(화) 9:44 AM, 프라하성 가는길 중

개인적으로 프라하성보다 눈길이 끌리던 길
혼자 였다면 그냥 무작정 거닐었을 텐데 패스하기로하고

 

 

 

4/9(화) 10:04 AM, 제2 궁정 출입구

현재 체코 공화국의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라 근위병들이 있습니다.
초소가 조금 초라한 감이 있지만, 위엄 있어 보이더군요.

 

 

 

 

 

 

 

4/9(화) 10:04 AM, 프라하성 제2 궁정 광장

분수대와 우물이 유명한 제2 궁정
대통령이 집무중이면 깃발을 걸어 놓은다고합니다.
깃발이 걸려 있다면,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네요.

 

 

 

4/9(화) 10:09 AM, 프라하성 제2 궁정의 우물

 

 

 

4/9(화) 10:10 AM, 프라하성 제2 궁정의 우물

사진의 구도를 잡아주던 아버지의 모습이 정겨워 한 컷 찍어 봤습니다.

 

 

 

4/9(화) 10:13 AM, 성 비투스 대성당
(Katedrála svatého Víta, St.Vitus Cathedral)

제2 궁정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멀리서 봤던 대성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크기가 어마어마 해서 한컷에 담기 어렵더군요.
한컷에 담으니 왜곡이 너무 심해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감도 안 잡히는 이상한 사진이 찍혀 지워버렸습니다.

체코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성당인 비투스 대성당에는 여러 명의 체코 왕과
여러 성자들, 영주, 귀족, 대주교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는데 불행히 시간 관계상
보지 못하였습니다.

프라하 성에서 제일 처음 지어진 성당은 성모 마리아 성당이라고 합니다.
바츨라프 1세가 독일의 헨리 1세로부터 성 비투스의 성해(성인의 신체)를 선물 받은 뒤, 성 비투스 로툰다를 짓습니다.
중세에 성인으로 추앙받던 분이 돌아가시면 그 신체를 얻으려는 쟁탈전이 심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각 신체들이 각지역으로 뿔뿔히 흩어지는 경우가 허다했다는데
생각해보면 조금 잔인하기도 합니다.

※ 로툰다는 '위에서 봤을 때, 원형의 구조를 가진 건물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로
주로 성인들의 무덤 위에 지어서 성해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성해의 힘으로 신도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성당을 확장할 필요가 있었고 로툰다 성당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다시 짓게됩니다.

1344년 까를 4세 때에는 더 큰 대성당의 필요성을 느끼며면서
마침내 고딕양식의 성 비투스 대성당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공사가 반 정도 진행되었을 때, 후스 전쟁(1419~1438년)이 일어났고
공사가 400년 정도 중단되었습니다.
그후, 1844년 성 비투스 대성당 완공 위원회라는 모금 단체가 만들어졌고
모아진 성금으로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18년 10월 28일,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지배를 받아오던 이지역이 체코슬로바키아라는
국가로 탄생하였는데 이 시기에 대성당의 공사도 탄력을 받아
드디어 1929년 9월 28일 대성당이 완성됩니다.

중간에 공사가 중단된 시점도 있지만
최초시점부터 현재 모습이 되기 까지 약 1,000년이 걸린셈이죠

여하튼 그리하여 현재의 성 비투스 대성당은 중세시대부터 각 건축양식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성당 대부분은 고딕양식을 따르지만, 첨탑은 바로크 양식을
주교의 거처등 주변 건물은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된
모습을 보입니다.

 

 

4/9(화) 10:13 AM, 성 비투스 대성당 중앙문

 

 

4/9(화) 10:21 AM, 중앙문 위의 장미의 창

 

 

 

 

 

 

 

4/9(화) 10:27 AM, 성 비투스 대성당의 스테인 글라스

보헤미안지방이 크리스탈로 유명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색상이 선명하고 맑더군요

 

 

4/9(화) 10:27 AM, 성 비투스 대성당의 내부 모습

전형적인 고딕양식의 성당 내부
하지만 공돌이인 내게 보이던 아치 부위의 강철로 만등 보강 고리들
너무 높게 만들다보니 기둥이 상부에서 벌어짐이 발생하였고
그것을 보강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연결 고리 같은데
후세에 성당의 붕괴를 막기 위해 보강한건지
건축중에 변형되어 추가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성당내부에 볼거리가 많았지만 일행이 자리를 뜬 관계로 이쯤에서 퇴장

 

 

 

4/9(화) 10:29 AM, 성 비투스 대성당의 중앙 첨탑(Fleche)

정면의 첨탑과 달리 건물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바로크양식의 첨탑
누군가 고딕양식의 첨탑을 자르고 다시 만든 느낌이 드네요.

 

 

 

4/9(화) 10:40 AM, 성 비투스 대성당 골든 게이트(Golden Gate)

보헤미아 왕실의 대관식 같은 경우에만 사용하는 출입구로 금장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상당히 화려합니다.
골든게이트 위쪽의 그림은 최후의 심판 모자이크화로
선한자의 관뚜껑을 영어주고 영생하는 모습과 악한자에게 벌을 주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4/9(화) 10:40 AM, 성 비투스 대성당의 악마상

빗물 통과 연결되어 입으로 빗물이 나오게끔 되어있습니다.

 

 

 

4/9(화) 10:46 AM, 얀 네포무크(Jan Nepomucký) 조각상

성당 뒷쪽으로 가면 프라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별이 5개' 얀 네포무크 조각상이 있습니다.

얀 네포무크 신부는 바츨라프 4세때 궁중 주교로써 왕의 아내인 소피아 왕비의
불륜에 대한 고해성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안 바츨라프왕은...
네포무크에게 왕비의 비밀을 털어 놓으라 하였으나 성스러운 고해를 누설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것이라며 단호히 거부하였다


화가 난 왕은 네포무크의 혀를 뽑고도 부족해 블타바강의 카를교에 몸을 묶어 강으로 던져 죽여 버린다.
그러나 다음날 네포무크의 시신은 전혀 손상되지 않은채 물 위에 떠오르고 다섯개의 별과 같은 광채도 함께 보였다.

그후 사람들은 시신을 수습하여 비투스 성당에 안치하였고
1729년 교황청은 성인으로 추대 하였다.

 

 

 

4/9(화) 10:39 AM, 주교궁

주교궁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하였는데 벽의 일부 마감을 들어내(?)
예전 로마네스크 양식의 잔해를 보여 주고 있더군요.제 3광장 대성당 구황궁

 

 

 

 

궁전 건물 곳곳에서 고딕,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바로크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9(화) 10:50 AM, 프라하성 제1궁정

 

 

 

4/9(화) 10:52 AM, 프라하성 제1궁정

 

 

 

 

 

 

 

 

4/9(화) 10:52 AM, 프라하성 광장에서 바라본 프라하 시내

 

 

 

 

4/9(화) 11:02 AM, 프라하 시내를 바라보던 아이들

뒤돌아보는 꼬마는 내가 싫었나 보다. ㅠㅠ

 

 

 

 

 

 

 

이곳 아이들도 역시 쉬지않고 달리더 군요..ㅠㅠ

 

 

 

 

 

 

 

4/9(화) 11:04 AM, 프라하 성 견학온 아이들

저 안전 조끼..... 왠지 탐난다...
아이들 단체 이동시에는 꼭 입혀야 한단다.

 

 

 

4/9(화) 11:06 AM, 강강술래(?) 놀이이 빠진 프라하 아이들

 

이상 1시간 둘러본 프라하성 포스팅을 마칩니다.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3.4.9 |
※사진과 글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편집 및 상업적용도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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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14.09.11 09:34

    비밀댓글입니다

    • 2014.09.11 20:56 신고

      너무 휘리릭하고 본 곳이라.... 여인네들을 감상(?)하고 찍을 여유가..... 쿨럭...

      대신 아이들은 몇장 찍었네요...

      요즘 재미있는일이 없어....포스팅할 게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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