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눈설매장에서 신나는 한때
- 가족/재협 | 준우
- 2014. 1. 2. 07:30
무료 눈설매장으로 변한 동네 공원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네요.
산성눈에... 중국발 미세먼지 논란도 있지만
눈이오면 그저 좋은 우리집 아이들...
눈이 많이 내린 12월의 주말 아침
드디어 재협군의 소원풀이를 해줄 수 있었답니다.
▲ 눈 밟는 것을 유독 좋아하는 준우군
▲ 아빠표 개썰매(?) 타고 출발
▲ 재협군도 아빠표 개썰매(?)에 탑승
▲ 재협군표 개썰매(?)도 재밌는 준우군
아빠의 체력이 다해갈 무렵 알아서 자기내들 끼리 끌어주는 효자 녀석들.. ㅠㅠ
▲ 공원에 무료 개장한 작은 눈썰매장
이 때 내눈에 보인게 있으니 바로 공원의 작은 동산.
오~ 저거면 고생 끝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섭답니다...
"남자가 이게 무서우면 어쩌냐"
(니들이 여기서 타야 아빠가 편하다!)
징징거리는 아이들을 무작정 태워서 강제 하강...
"ㅋㅋㅋㅋㅋ 아빠 이거 재밌어~~~"
"그럼 재밌지?"
"자 이제 니들 끼리 타거라"
▲ 눈썰매의 느낌에 푹 빠져버린 형제들
느낌 아니까~~
▲ 눈썰매으로 변한 육교
동산 눈썰매가 시시해 졌는지..
두리번 거리는 재협군
이 때 대박을 발견했으니 바로 육교!
"저거 재밌겠다. 엄청 길어"
(음 조금 위험해 보이는데)
그래 도전!
▲ 봅슬레이를 연상케하는 질주
근데 이거 생각보다 빠릅니다.
뛰어가서 잡아 줄 수가 없더군요..
안전불감증 걸린 아빠로 낙인 찍힐 것 같아 한번만 타고 다시 동산으로 복귀 결정
니들 초등학교는 가야지 여기서 탈 수 있겠다
조금만 기다리자..
넘어지기도 하고..
옷은 축축해지고..
손도 시렸지만,
둘이라서 더 즐거웠던 눈설매 놀이였습니다.
"오늘 엄청 재밌었어요~~"
를 연발하는 재협,준우군
재협,준우야~ 눈오면 그 때 또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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