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밀맥주] 발렌틴스 헤페바이스 (Valentines Hefewe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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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11. 13. 07:30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독일 밀맥주
발렌틴스 헤페바이스 (Valentines Hefeweiss)
작년 독일 출장 이후 나에게 새로운 삶의 재미로 자리잡은 독일 밀맥주
근 1년동안 마트에서 파는 독일 밀맥주는 거의 맛을 보았네요.
그중 나름 선별한 나만의 베스트를 독일 밀맥주들을 소개합니다.
※ 포스트의 맥주 맛은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 입니다.
이거 보고 마셔봤더니 별로더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주당분들에게는 너무 밍밍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독일 맥주의 종류는 예전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http://fantasy297.tistory.com/466
집더하기에서 500ml 5캔에 만원 행사 할 때 처음 접한 발렌틴스
금색을 두른 고급스러운 캔에 반해 무작정 5캔을 집어 들고 와이프한테 혼났던 기억이나네요.
캔에 그려진 사람은 발렌티누스
뭐 발렌타인데이의 창시자(?)
아마 발렌타인데이가 이분이 돌아가신날로 기억하는데, 뭐 그건 그렇다 치고
▲ 고급스러운 금색의 캔
멀리서 보아도 "나 밀맥주요" 라고 광고하듯 캔 전면에는 커다란 황금색 밀이 그려져 있다.
▲ 황금색 뚜껑의 모습
▲ 탁한 호박색 느낌의 발렌틴스
효모를 거르지 않은 밀맥주 (헤페바이스) 고유의 탁한 색.
하지만 다른 밀맥주보다 밝아 황금색이 돈다.
그래서 캔에 금칠을 했나보다.
거품은 조금 부족한 감이 있으나
꽤 오래가는 편이다.
시음의 느낌은 대략
씁쓸한 맛이 거의 없고, 목넘김이 매우 좋은 편이다.
끝맛은 은은한 바닐라 향이 느껴진다.
하지만 밀맥주 고유의 묵직한 목넘김은 살아 있어
본인 처럼 술하고 안친한 사람이 기분전환으로
집에서 안주 없이 가볍게 마실수 있는 맥주 인 듯 하다.
도수는 독일 맥주가 그렇듯 5.3도로 약간 높은편이다.
발효주에서 5도 밑으로는 물을 섞지 않는 이상 만들기 힘들단다.
한캔을 마시면 기분 좋게 취기가 올라오는 정도이다.
홉의 쌉살한 맛과 보리의 구수한 맛을 원하는 사람이 마신다면
밍밍한 맥주가 될 수 있습니다.
▲ 발렌티스 헤페바이스 정보
막걸리와 같이 효모를 거르지 않은 맥주로 잘 흔들어 마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흔들면 큰일 납니다. ㅠㅠ
이걸로 포스트를 마칠려고 했는데 너무 허전한 듯하여
발렌틴스 홈페이지를 구글 번역으로 돌려얻은 정보 몇개 추가해 봅니다.
▲ 발렌틴스 홈페이지 (http://www.valentins-weissbier.de)
헤페바이스, 헤페바이스 둥켈만을 생산하는
바이스비어(밀맥주) 전문 브랜드네요.
1516 바이에른 맥주 순수령에 따라
매년 DLG의 상위 순위의 프리미엄 밀 맥주를 생산 한답니다.
2013년 DLG에서 맥주부문 금상을 수상했네요
DLG(Deutsche Landwirtschafts Gesellschaft)는 대충 농협 같은 조직입니다.
여하튼 우수한 품질의 밀맥주인 것 같네요.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콜렛이 아닌 이녀석과 함께한다면.....
역시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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