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을 만나다.


중세 건축의 집합체 하이델베르크 성 (Schloss Heidelberg)

독일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보내고 귀국하는날.
 
오후 6시 출발인 관계로 오전에 시간을 내어
 독일의 마지막 여행지인 하이델베르크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방문했던 도시와는 달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여서 한국사람도 많이 보이더군요.

하이델베르크 성에 도착후 예정에도 없던
산악열차를 타고 쾨니히슈툴산(Königstuhl) 정상까지 갔다온 관계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산악열차 푸니쿨라와 산정상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의 풍경이 궁금하시면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fantasy297.tistory.com/487

하이델베르크 성은 요새로 출발하여 낙뢰로 화재가나고, 전쟁때문에 부셔지고 재건하기를
반복하여 현재의 모습이 된 성으로
하나의 성이라기보다는 여러 통치자들이 수세기를 거쳐
세운 여러 건축물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하이델베르크의 구도심 풍경
세계에서 가장큰 포도주통이 있는 곳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촬영지등으로 유명합니다. (드라마 아닙니다.)

※ 가로사진은 클릭하시면 좀더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성 관람 정보  (2013년 기준)

     홈페이지 : http://www.schloss-heidelberg.de 
     입장권 : €3 
     Combi-Ticket(산악열차 + 입장권) : € 6.00
     가이드투어 : €4
     관람시간 : 8:00~17:30 (단 크리스마스 이브, 12월31일 은 13:00까지)
          ※ 일반입장권으로는 발코니, 세계최대의 와인 술통, 약박물관만 관람이 가능하며
              성과 정원 관람은 가이드투어만 가능함

 

 

 

△ 하이델베르크 구도심과 하이델베르크 성의 위치 (구글지도)

 

 

 

△ 하이델베르크 성의 모습 (구글지도)

 

 

1225년 : 요새목적으로 건축되기 시작하였음 (지금 위치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였음)
1537년 : 낙뢰로 파괴된 뒤 현재의 자리로 옮겨 재건됨.
            이후 선제후(신성 로마 황제 선출에 참여할 권리를 지닌 신성 로마 제국의 제후)의 주거용 궁전으로 개보수됨.
1607년 : 프리드리히관 건축
            신교와 카톨릭이 충돌한 30년전쟁 (1618~1648)으로 파괴되었다가 이후 칼5세에의해 복원됨.
            왕위 계승권 문제로 프랑스 루이 14세와 ‘팔츠 계승 전쟁’(1689~1693)이 일어나 다시 파괴됨.
1890년 : 프리드리히관 복원
            2차세계대전중 연합군의 폭격에 의해 소실될뻔 했으나, 하이델베르크폭격이 전격 취소됨.

2차세계대전후 이전 파괴된 상태로 복원

   ※ 독일은 100% 자료가 명확치 않으면 복원 작업을 하지 않느다고 합니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해 낼 수 없으면 그 상태 그대로 문화재로 받아들이는 정신..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숭례문 복원때 보여준 문화재청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군요..

 

여하튼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고 수세기에 거쳐 건설되다보니
외곽과 보루등 요새는 후기고딕식과 로마네스크양식
초기에 건설된 루드비히관과 오토하인리히관은 르네상스 양식
마지막 건설된 프리드리히관은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져
각 세대별 건축양식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성입니다.

 

 

△ 하이델베르크 성 입구의 모습

어느 여성분이 집중하여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 저도 찍어봤습니다..

음... 잘 모르겠네요...

 

 

 

△ 입구 좌우로 이렇게 부서진 성벽과 해자의 모습

지금은 산책로이지만 옛날에는 적을 막위해 물이 채워져 있었겠지요.

 

 

 

△ 입구를 지나자 마자 보이는 루프레히드관

고딕양식의 상징인 끝이 뾰족한 첨형 아치가 살짝 보입니다.

 

 

 

 

△ 특이해서 찍어본 쌍둥이 천사상

나중에 알고 보니 이성을 설계한 건축가의 쌍둥이 아이들이
공사현장에서 죽고 그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조각으로 남겨 놓은 것이라고 하네요.

 

 

 

△ 루프레히드관의 전체 모습

거의 벽채만 남아 있습니다.

 

 

 

△ 프리드리히관(왼쪽) 오토하인리히관(오른쪽)의 모습

프리드리히관은 복원되어 온전한 모습이지만 오토하인리히관은 벽채만 남아있습니다.
오토하인리히관은 하이델베르크 최초의 르네상스양식으로 기하학적 균형과 질서가 나타납니다.
프리드리히관은 곡선을 이용한 바로크양식의 특징이 보이네요.

 

 

 

 

 

 

 

 

△ 프리드리히관(왼쪽)의 모습

선제후 프리드리히 4세가 건축가 요하네스쇼흐에게 부탁하여 지은 건물입니다.
건물 외벽의 조각상들은 선제후들의 조각상으로
프리드리히 4세 조각상은는 1층 맨 오른쪽에 그위에 오토하인리히 조각상이 있습니다.

 

 

 

 

△ 해시계가 핸드폰시계와 크게 틀리지 않더군요
거의 정오가 될 무렵이었습니다.

 

 

 

△ 이분이 프리드리히 4세

음... 하체 비만이... 심각하셨는지 옷이 저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프리드리히관 왼편 입구로 들어가면

세계에서 가장큰 와인통을 볼 수 있습니다.

 

 

 

 

△ 들어가자마자 큰 술통이 나옵니다.

오~ 감탄하고 있는데...
이건 작은술통 (Kleines Fass) 이라네요...

 

 

 

△ 이것이 22만 리터들이 큰 술통(Grosses Fass) 입니다.

 

 

 

 

△ 빨간머리 난쟁이와 종

와인통을 전쟁중 지키기 위해 빨간머리 난쟁이를 고용했는데
매일 15리씩 술을 먹는 바람에 오히려 병사들이 종으로 난쟁이을 깨웠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난쟁이상 좌측의 박스가 난쟁이를 깨우던 종인데,
밑에 고리를 당기면 뚜껑이 열리면서 종소리가 납니다.

 

 

 

 

△ 큰술통의 옆면 모습

 

 

 

 

△ 열심히 안내책자를 읽으시던 외쿡인 처자..

이사진이 왜 카메라에 들어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ㅠㅠ
본능(?)

 

 

 

△ 오토하인리히관

술통 관람을 마치고 다시 오토하인리히관으로 왔습니다.
역시 이곳에도 층별로 조각상이 있는데
1층은 성경속 인물, 2~3층은 그리스신 조각상이라는데 자세한건 모르니 패스

이곳 지하에 약박물관이 운영중인데.
중세시대부터 18-19세기 약국의 모습과 당시에 사용했던 의약품등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원래 뮌헨에 있었는데 2차세계대전으로 파괴되자
밤베르크를 거쳐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 독일 약 박물관 (Deutsches Apotheken Museum)

 

 

 

 

  
 

 

 

 


 

△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독일어 설명만 있어서 전혀 모르겠더군요.

한약방과 비슷한 것 같기도하고요.

 

 

 

 

△ 오토하인리히관 끝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방문했을 때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더군요.
시간만 됬으면 구경하고 왔으면 참 좋은 경험이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런 고성에서 결혼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프리드리히관을 관통하여 지나면 넓은 테라스가 나옵니다.

이곳이 이성에서 제일 유명한 곳 아닐까 하네요.

 

 

 

 

 

 

 

 

 

 

 

△ 프리드리히관 테라스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풍경

봄, 여름 초록이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이 멋진 풍경이 될 것 같더군요.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멋진 시간여행과 풍경을 감상하니
출출해지더군요..

- 다음편에 계속 -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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