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때늦은 여수엑스포 고생기


요즘 귀챠니즘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주인장입니다....
6월에 방문했던 여수 엑스포 방문기를 이제야 올리네요.

사실 엑스포 후기는 패스하려 했는데

포스트할 사진도 떨어지고 해서 날로 먹는 포스트 겸 살짝 올려봅니다.

5월 초쯤 부푼 기대감으로 여수 엑스포 입장권과 엑스포 입구의 저렴한 여수관광호텔을 예약 완료!
그리고 유명전시관 4개를 예약했는데.
몇일 후 예약제가 폐지되더군요.

급 오래전 대전 엑스포의 악몽이 떠오르면서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폐지된 예약제는 우리가 방문한 다음날 부활 했습니다. ㅠㅠ

불안한 예감은 정확히 현실이 되었고...
전시관은 거의 구경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왔답니다...
몇군데 들어간 국제관과 전시관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다가 나오는 4D 체험관 수준
이거 뭐 전자전도 아니고...
컨텐츠가 너무 부실 하더군요

여하튼 늦은 허접 엑스포 방문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들뜬 마음으로 여수로 출발!
캐리어 담당은 재협군 (자기가 끌겠다고 절대 안줍니다.)

 

 

 

 

엑스포 정문을 통과하자 마자 작은 연못(?)이 있더군요.
재협군은 저곳에어 한동안 물놀이를 하고..

 

 

 

뉴스에서 많이 보던 퍼포먼스도 보이더군요...
TV에서는 참 신기했는데 가보니.. 저분들 무척 힘들 것 같더군요.

 

 

 

 

 

 

 

 

 

유명한 디지털 갤러리..
뭐 신기하긴 합니다만 조금 보고 있으니 지루하더군요.
전자회사 디스플레이 기술 홍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해양문명도시관에 들어가기 위해 약 1시간 줄을 서고

 

 

 

 

막상들어가니... 뭘 말하는 건지... 역시 그냥 4D 체험

 

 

 

 

 

미래에는 이런거 바다에 띄워 놓고 산다는데...
아무런 개연성도 없고 기술적 배경 설명도 없고... 음...

 

 

 

 

 

해양문명도시관을 나오고 들어간 "가루야 가루야" 체험
이번 엑스포에서 유일하게 건진 즐길거리
하지만 이건 엑스포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것 이라는...

 

 

 

 

아쿠아리움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전시관 대기시간이 2~3시간이 넘는 관계로
줄서 있을 엄두도 못내고 국제관을 기웃 거렸습니다.
유일하게 태국관이 유모차와 유아동반객은 우선 입장을 시켜주더군요.
역시 전시관은 4D 체험관이었지만 그 배려가 너무 고마웠답니다.

급 태국에 대한 호감 급상승.

독일, 일본관을 비롯한 일부관은 유모차 입장불가 ㅠㅠ

 

 

 

 

 

 

 

 

 

 

 

만남의 광장에서 맥주나 마시고 분수대 구경하니 어느덧 해는 지고..
야경사진이나 몇장 찍어 보았답니다.

 

 

 

 

 

 

 멋진 자태의 MVL 호텔과 빅오쇼장
밤에 MVL 스카이라운지에서 맥주 한잔 했는데 좋더군요.

 

 

 

 

빅오쇼장은 인산인해....
유모차와 장애인 전용석도 역시나 접근 불가...

잔디밭에는 단체로 오신분들이 돗자리 깔고 삼겹살 파티를 하시고 여기저기 소주와 막걸리...
컨텐츠는 없는 단순 4D 체험 전시관들 만 기억에 남은 여수엑스포...

대전에 이어 여수까지 악몽이 되어버렸네요..

이후 예약제 부활하고 조금 나아졌다는 소식은 들리더군요...

이상 컨텐츠 없는 허접 후기를 끝냅니다.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2.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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