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박2일 태안여행 : 섬속의 별장 나문재 펜션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2개월전에 예약해둔 나문재 펜션으로 향했습니다.

가격대는 다른 펜션 보다 비싸지만 그 독특한 분위기와 규모에 반해서
수년을 벼르다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나문재 펜션중 제일 저렴한 "베리" 객실을 예약했는데
가격은 주말 기준 17만원이었습니다.

자세한 예약방법과 숙박료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namoonjae.co.kr

나문재 펜션이 위치한 쇠섬은
길이가 1km 폭이 60m 정도의 안면도 북쪽의 작은 섬으로
예전부터 소를 방목해서 쇠섬이라 불리워 왔답니다.
안면도와 쇠섬 사이에 염전과 둑방길이 생기면서
지금 처럼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되었다네요.
하지만 네비 없이 찾아가기는 힘들 정도로 외진 곳 입니다.

그리고 펜션이 유명해지면서 예약없이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
지금은 입구에서 예약자만 출입을 허용하니 참고하세요.


 


 







염전의 둑방길을 지나 소나무숲을 지나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나문재 펜션의 자랑인 넓은 잔디 정원이 인상적 입니다.



 


안내소에서 키를 받은뒤 객실로 향했습니다.
키 보관료로 보증금 1만원을 받는데 현금이 없어 그냥 받아왔답니다.
사진은 이번에 묵은 "베리"의 모습입니다.

 


 

객실은 생각보다 많이 넓고, 편의 시설도 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주방 식탁 의자와 침대가 많이 불편하더군요.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아무생각 없이 뛰어서 누웠다가
온몸에 전해지는 충격에 깜짝 놀랬거든요.
침대가 매트리스가 아닌 높은 나무위에 5cm정도의 패드이니
저와 같은 짓을 하면 큰일 납니다.
그외에도 건물이 조금 오래되서 여러가지 소품들이 낡은 감이 있었지만
청소상태는 깨끗하더군요. 


 



모든 객실들이 잔디공원과 바다를 향해 있어 마치 별장에 와있는 기분이 들더군요.
뭐 별장에 가본적은 없지만 드라마속 별장의 풍경과 비슷합니다.


 





곳곳의 아름다운 산책로와 잘 가꿔진 꽃들.
봄에 오면 정말 낭만적일 듯 합니다.


 



외벽의 담쟁이덩쿨 때문에 건물들이 그림 같습니다.




 


올해 새로 지은 객실 "사모스"의 모습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가격대가 조금 비싸더군요.



 




 




바베큐장도 잘 되어있습니다.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숯불에 음식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베큐장
정말 생각만해도 좋았는데.
비가오는 날씨 때문에 다음기회로 미뤘답니다.


 


2단지로 가는길



 


펜션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이번에 이용해보진 않아서 맛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2단지의 모습
넓은 잔디광장은 없지만 1단지와는 다르게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1단지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2단지에는 연인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펜션이 섬이다보니 객실만 나오면 바로 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뻘이다보니 해수욕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해수욕은 할 수 없지만
물빠진 갯벌에서 수많은 게들과 망둥어를 만날수 있답니다.
다른곳의 뻘과는 다르게 발이 빠지지 않더군요.


 



여름에 운영하는 유아풀도 이곳의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나문재 펜션 덕분에 늦은 여름 휴가를 자연과 함께 여유롭게 지내고 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한번 다시 가고 싶네요.



나문재 펜션 방문 팁


  1. 펜션인근에 아무것도 없답니다. 필요한 물건은 오시기전 준비하세요.

  2. 펜션앞의 바다는 해수욕에 적합하지 않으며, 펜션에서 인근  안면도 해수욕장까지의 거리도 생각보다 멉니다.

      입실하기전 다른 해수욕장에서 마음껏 즐기고 오는게 좋을 듯 합니다.

  3. 펜션이 외진 섬 숲속이다 보니 모기 그것도 군대에서 보던 전투모기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아이들이 계시다면 "버물리" 같은 상비약을 챙겨오세요.

  4. 물이 많이 빠지는 날을 골라 오시면 즐거운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을 듯 싶더군요.

  5. 객실에 샴프가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질 보호를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6. 숯불에 삼겹살만 구워드시지 마시고, 인근 백사장항에 들려서 신선한 조개와 새우도 구워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7. 안내소에서 생수 구입이 가능하며, 배드민턴 채, 셔틀콕, 골프퍼터, 골프공을 무상으로 빌려줍니다.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2.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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