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돋보이는 인물 촬영법 @ 국립중앙박물관


쁘레송형님이 이야기한 결정적순간의 의미는
단지 드라마틱한 순간을 포착하라는 것을 의미 하지는 않습니다.

사진의 다양한 구성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상태 역시 결정적 순간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그 결정적 순간은 항상 존재하며
그것을 포착하는 능력이 결국 사진가가 길러야 하는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인물촬영에 있어서 인물의 컨셉뿐아니라 배경또한 중요합니다.
배경의 특성을 잘 살려주는 구도나 빛이 조화를 이루는 구도를 잡는게
인물 촬영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번 가족과 함께 다녀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찍어온 사진으로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구도에 대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봄비가 내리는 날이어서 실내컷들만 있고 샘플샷들이 좋지는 않지만 사진관련 포스트가 그동안 너무 없는듯해서 급조한 글입니다.

고수분들은 패스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대적 세련미와 공간감이 풍성해 인물 촬영에 적합한 장소중 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정면에서의 웅장한 모습과, 직선의 미가 느껴지는 측면의 모습,
그리고 넓은 거울못등 많은 패턴과 선들이 있어 구도 연습 장소로도 좋은 곳이죠.
채광상태도 좋아서 빛이 풍부한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인물 촬영에 딱인 그런 장소입니다.

 

단순함속에 스토리를 담아보자

사진은 빼기의 미학이라고 합니다.
모든것을 담기보다는 단순하고 피사체가 명확하게 들어나는 사진이 집중도가 높습니다.

배경을 패턴으로 처리하는 것도 몰입도 측면에서 좋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건물 외벽의 패턴의 경우 돌출부가 있어 좋은 배경인데
이날 비가 와서 아쉽게 담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진에 스토리를 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물을 넣는 것 입니다.

 

 

 

 

 

 

 

 

 

 

넓은 공간감을 살려서 촬영해보자

 넓은 공간은 인물 촬영시 자주 쓰이는 배경입니다.
망원으로 촬영하면 지저분한 배경을 모두 날려버려 인물에 집중할 수 있고
광각으로 촬영할 때도 공간감이 살아나 전체적으로 이미지가 풍성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간상으로 걸어가는 재협군을 촬영하여
좀더 공간감을 살려 보았습니다.

 

 

 

 

박물관 중앙의 채광창으로 쏟아지는 빛을 담아보자

 국립중앙박물관 실내는 채광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특히 중앙부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을 인물과 함께 담는다면 멋진 사진이 나온답니다.
다만 좋은 빛의 각도를 찾는 것은 사진사의 능력이겠죠.

무조건 카메라를 들기 보다는 피사체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빛을 한번 찾아
촬영해 보는 연습을 한다면 사진이 좀더 좋아집니다.

순광상태에서 찍은 사진

 

 

 

제가 좋아하는 빛인 45도 정도의 퍼져 들어오는 역광
인물 얼굴에 스팟 측광 혹은 노출 보정 +1~+2 정도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어보자

 모델에게 포즈을 원하여 찍는 사진의 경우 전문 모델이 아닌이상 사진이 경직됩니다.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델을 도촬과 비슷한 개념으로 찍어보면
자연스럽고 지금까지 찍어온 사진과 느낌이 다른 사진을 건질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하게 급조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물 사진 촬영법 끝!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2.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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