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국제 사진영상기자재전 (P&I) 참관기


매년 4월이 되면 나를 설레게하는 행사가 있다. 바로 P&I 서울국제 사진영상기자재전!!

마침 서울에 친구 결혼식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재협군과 함께 참관하였다.

애들과 함께 여유롭게 관람하길 기대했던 나는 입구의 엄청난 인파를 보고, 잠시 고민을 하였다.
하지만 그냥 입장하기로 결정.... 헉! 전시장안은 정말 아수라장이었다.

다들 엄청난 장비를 짊어 지고(?) 게다가 여기 저기 보이는 사다리...
이건 사진기자재전이라가 보다는 공짜 모델 촬영회의 분위기...
그분들의 열정을 나무랄수는 없지만, 몇 몇 분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재협이를 밀치고
그 큰 카메라렌즈로 아기 머리를 툭툭 치고 가면서, 오히려 나한테 인상쓰고 가고.. 여하튼 기분이 좋지 않았다.

왜 고감도 체험 부스에서 플래시들을 터트리며 모델 촬영하시는지... 한글을 모르시는지..
거기서 플래시 터트리며 모델 촬영해 봤자 쓸 수 있는 사진도 안나올텐데...

게다가 대부분 모델이 있는 부스에 체험용 렌즈들이 놓여 있는 관계로
렌즈 체험을 위해선 그 수많은 인파를 뚫고 들어가야한다.. 체험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캐논의 경우 유명 모델들이 대거 포진한 관계로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다.

다음 부터는 모델 촬영하는 곳과 제품 전시와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좀 분리했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이다.


정말 대충본 이번 기자재전의 카메라 메이터의 화두는 역시 미러리스(하이브리드)와 동영상? 정도 인 듯 하다.
아니 어쩌면 필자가 갖고 싶은 것들????

그럼 어설피 참관하고온 기자재전의 결과물들을 소개해 본다.




| Canon EOS 40D | Sigma 17-50mm F2.8 | 21mm, 1/60sec, f4.5, ISO 400, -1/3EV |

토요일 23일 오전 10:30분 사진기자재전 입구의 모습
이른시간임에도 불구 하고 엄청난 인파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97mm, 1/60sec, f3.5, ISO 400, -1/3EV |

올림푸스의 필름 RF 카메라인 PEN
지금 출시해도 먹힐 것 같은 다부진 디자인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요즘 정말 하나 있었으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PEN
자주색도 마음에 든다. 실제 촬영해본뒤 더 갖고 싶어졌다. ㅠㅠ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파나소닉도 방수 캠코더와 컴팩트 디카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지 처음 알았다.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지름신이 질러라라고 외치고 있는 파나소닉 루믹스 미러리스 카메라.
실제 체험해보니, 개인적으로 올림푸스보다는 루믹스쪽에 한표!
이유는 그냥 느낌이 좋다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캐논의 후덜덜한 렌즈 라인업
저 빨간띠 두른 녀석들....ㅠㅠ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그 수많은 렌즈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만투...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동영상이 되는 Body의 출시와 함께 많은 동영상 촬영 악세사리들이 각 메이커 별로 출시 되고 있다.
이정도면 거의 영화 촬영할 수 있을 듯

아직까지는 동영상보다는 기억을 되뇌이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사진이 좋기 때문에
동영상 되는 Body 뽐뿌는 안 받지만, 한번쯤 아쉬울 때는 있다.
















| Canon EOS 40D | Canon EF  70-200mm F2.8/L IS | Canon Speedlite 430ex | 140mm, 1/200sec, f4.0, ISO 400 |

캐논의 새아빠 백통으로 촬영해본 송지나씨
역시 장비가 좋아진다고 사진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ㅡ,.ㅡ
현재 시그마 렌즈에 만족..

캐논의 체험용 렌즈들은 모두 캐논 바디에 물려 있는데
메모리카드 꼽는 곳을 테이프로 봉인!! 해놨다.
예전에는 메모리카드 껴서 촬영 가능했던 것 같은데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Canon Speedlite 430ex | 150mm, 1/200sec, f4.0, ISO 400 |

주다하씨
이곳에서도 캐논 바디를 체험할 수 있었으나, 인파의 벽을 뚫기가 무서워
멀리서 한컷만 찍었다.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Canon Speedlite 430ex | 150mm, 1/200sec, f4.0, ISO 400 |

이유미씨
모터쇼에서와는 또 다른 분위기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Canon Speedlite 430ex | 200mm, 1/200sec, f4.0, ISO 400 |

한가은씨








| Canon EOS 40D | Tamron 70-300mm F/4-5.6 Di VC USD | 280mm, 1/80sec, f4.5, ISO 400 |

탐론부스의 서아란씨
서드파티 부스는 그나마 한산하여 여러 렌즈를 체험할 수 있었다.

그중 탐론 60주념 기념 발매품인 70-300mm 정말 물건 이었다.
탐론의 선명도야 명성이 자자하니 둘째 치고, 색감도 많이 좋아졌다.
모델과 거리가 6m가 넘은 체험 부스에서 ISO 400에 손각대로 촬영하였는데
마구흔들리던 뷰파인더가 반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정지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하는 VC(손떨림 방지 장치)
캐논의 IS보다 조용하고 정밀한 느낌이다.
초음파 모터의 빠른 포커싱에 초경량..

기자재전중 예약판매가 539,000원
멍하니 카드를 꺼내다가 정신 차리고 그냥 나왔다...







 

삼성의 스튜디오 체험관의 도우미 모델분이 컴팩트 디카 VLUU PL120으로 촬영한 사진
이쁜 누나가 찍어 주니 좋아하는 재협군.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70mm, 1/500sec, f4.0, ISO 320 |

아빠가 찍어준 재협군 사진
재협군 시선은 여전히 이쁜 누나한테... ㅡ,.ㅡ
컴팩트디카로 찍으나 거대한 망원렌즈로 찍으나 이 똑같은 퀄리티는 어찌 설명해야 할지..

사진은 빛(조명)이 전부이다. 라는 말로 급 변명질..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70mm, 1/500sec, f4.0, ISO 320 |

삼성부스는 이 체험 부스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게 없었다.
뼈속까지 삼성 안티인지라..
게다가 모델 부스는 어떤 사진기로찍어도 잘나올 만큼 지속광으로 무장했고
모델의 의상 소품모두 원색 투성이었다.

꼭 이렇게 까지 해야 겠니... 안에 모델분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시던데..





 

이날 삼성부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캐논 포토프린터 코너로가서 출력한 재협군의 사진
깔금한 액자도 꽁짜!!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 Canon Speedlite 430ex | 200mm, 1/200sec, f4.0, ISO 400 |

마지막 나가다가 급 발견한 강유이씨



고생한거에 비해 많은 렌즈와 바디를 체험할 수 없어 아쉽기는 했지만, 나름 좋은 경험을 하였다.

장비가 좋으면 사진이 달라질 뿐 좋은 사진이 찍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도 조금은 경험해본 그런 P&I 였다.

다음행사때는 조금더 관람객의 편의를 배려해주는 행사 배치와 진행 그리고 사진가 여러분이 많은 P&I가 되었으면 한다.

이상 1시간만에 그냥 돌아본 2011 P&I 참관기 끝!!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