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만 보면 반가워하는 재협군 @ 남이섬 (2011.4.17 +25개월)


집에 개를 키워서 그런지 이제 막 두돌 지난 재협군은 길에서 멍멍이만 보면
헤어졌던 혈육을 만난듯 반가워하며 좋아한다..
근데... 이녀석 시츄나 말티즈 같은 작은 개들은 본체도 안 하고 무시한다. ㅡ,.ㅡ
최소 중형견은 되어야 관심을 보이는 재협군..

재협아~ 세상에는 작은게 더 비싸고 좋은 경우가 많단다..


여하튼, 봄나들이로 떠난 남이섬..
남이섬을 거닐던중 봄 햇볕에 한가로이 낮잠을 자는 진돗개 2마리를 발견한 재협군.
갑자기 혀를 낼름거리며, 빛의 속도로 진돗개한테 돌진한다....
여기저기서 "어머 저 애기 봐! 저러다 물리면 안되는데.."  하면서 웅성 된다...




그냥 반갑단다. 오후의 낮잠을 방해 받은 진돗개는 몹시 귀찮은듯.









혀를 날름거리는 재협군... 재협아 넌 인간이다.... ㅡ,.ㅡ
























얼굴한번 보자고 왔다 갔다 하는 재협군...
진돗개는 귀찮다고 재협군의 반대 방향으로 고개 돌기를 반복
이렇게 한동안 신랑, 각시 놀이 무한 반복..

























손한번 만져보고 싶은 재협군과 마냥 귀찮은 진돗개..
자식 비싸게 굴긴..
























재협군의 필살기 개코 만지기...
다행이 궁극의 눈찌르기 신공은 펼치지 않았다.
재협아 그러다 언제 한번 물린다...

@ 남이섬



생.활.사.진.가.의 허접 Tip

   - 사진이 가장 잘나오는 시간대는 역시 빛이 부드러운 아침과 저녁 무렵..
      하지만 아기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다 보면 대부분 강렬한 정오의 햇볕하에서 촬영을 하게된다.
      대비가 강렬한 시간대이다보니 얼굴에 한쪽은 그림자가 다른쪽은 희게 떠버리기 일 수 이다.
      이럴 때는 카메라의 하이라이트 우선모드, -1/3 정도 노출 보정 으로 촬영하고, 암부를 후보정 하자.
   - 빛이 안좋으면 어떠하리.. 사진이 마음에 안들면 어떠하리...
     천진 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담는 것 자체를 즐기며 촬영한다면 이미 당신은 고수!!


  ※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 나름 상황 설명 추가 합니다.
      사실 빛의 속도로 돌진하는 재협군 잡아서, 저와 함께 멍멍이 쓰다듬어 주고, 재협군이 서열이 높다는 것을 인지시킨후
      멍멍이와 재협군과 어느정도 친해진뒤에 사진 촬영을 위해 재협군 혼자 놨둔 상황입니다.
      물론 바로옆에는 와이프가 있었고요.
      그리고 하루에도 수백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남이섬에 사는 개들이다 보니
      사람에게 이골이 난 순둥이 녀석들입니다.




| CANON EOS 40D | SIGMA 70-200mm F2.8 EX DG MACRO HSM | 2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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