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면서 깔끔한 포토앨범 만드는 방법과 아내가 만든 존박 포토북


생활사진가들이 가장 많이 찍는 사진은 역시 평생모델 사진들이다.
그리고 그 사진을 통해 추억을 떠올리고 즐거워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가장큰 즐거움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이런의미에서 생활사진가들에게 사진을 인화하고 정리하는 것은
사진이란 취미생활의 또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획일적인 4X6 사이즈의 인화 사진이 지루해 졌다면
압축앨범이나  포토북을 만들어 보는 것 도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다.

포토북을 여러번 만들면서 터득한 바로는
어설픈 포토샵질 보다는 여백의 미가 적절히 조화된 깔끔한 포토북이 훨신 고급스러워 보이고 좋았다.

그럼 필자가 터득한 간단하고 쉬운 앨범 제작 팁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일단 압축앨범으로 할 것인지 포토북으로 할 것인지 앨범종류를 정해야한다.

압축앨범은 페이지 구분이 없이 180도 완전히 펴지는 앨범으로 결혼식 앨범을 생각하면 된다.
보관성이 좋고 질도 좋으나 가격이 비싸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포토북은 잡지와 같은 책 형식으로 종이에 인쇄되어 인화 질은 떨어지나
가격이 저렴하고 책장에 꽂아 놓고 생각날때 넘겨볼 수 있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만약 압축앨범을 선택했다면 첫페이지를 형식을 정해야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럼 포토샵을 실행하고 시작해보자
File > New를 눌러 빈페이지를 만들자.
이 때 압축앨범의 경우 페이지 구분이 없이 쫙 펴지기 때문에 2페이지를 한꺼번에 편집하여야한다.
만약 10인치 X 10인치 앨범이라면 가로 크기를 20인치로 해야한다.
포토북의 경우 각각의 페이지를 따로 편집해야하므로 가로크기는 10인치로 하고
페이지 중앙부분이 책과 같은 형식이므로 중앙부분에 사진이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한다.

인쇄의 품질을 위해 Resolution은 200px/inch 이상으로 설정하자.








아래 그림은 압축앨범시 빈페이지의 모습이다. 페이지 구분을 위해 중앙부분에 가이드라인을 넣는 것이 좋다.
가이드 라인을 넣는 방법은 그림에 설명을 써놨으니 참고하면 된다.







편집할 사진을 열고 간단히 드래그하면 새 레이어로 복사가된다.
혹은 복사 붙여 넣기로 추가하여도 된다.







추가한 사진을 회전하거나 적당한 크기로 줄여 보기 좋은 곳에 위치시켜보자..
포토샵의 Free Transform으로 간단히 할 수 있다.







동일한 사진크기로 여러장을 배치 하고 싶은 경우 가이드라인을 여러개 만들어 놓으면 편하다.





아래의 몇개만 주의한다면 이정도 기능만 으로도 깔끔하고 아름다운 포토앨범을 만들 수 있다.

    글씨크기는 컴퓨터에서 볼 때 약간 작을 정도로...
    포토북의 경우 중앙부분 말려 들어가는 부분을 감안 중앙부분 사진 배치는 피하자.
    여백을 적절히 활용하면 고급스러운 포토북이 된다.
    포토북의 경우 10X10인치 크기가 압축앨범의 경우 14X10인치 크기가 제일 적당하다.
    표지를 사진으로 처리할 수 도 있지만 빈페이지에 "XX랑 함께한 제주도 여행기"와 같이 제목만 있는 것도 좋다.
    너무 과한 포토샵 효과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글씨체는 윤 봄날체, 윤 째즈, 네이버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나눔 손글씨체등이 좋다.




이제 부터는 정말 만드는 사람의 창의력에 달려있다.
그동안 만들어본 앨범 시안 몇개를 참고용으로 올려 보겠다.




아래 앨범은 2006년 아내와 연애시절 만들어본 10X10인치 압축앨범이다.
사용한 기능은 위에서 설명한 Free Transform 그리고 선택툴(Marquee) 선택한 영역을 색상으로 채우는 Fill 정도이다.
레이어의 그림자 효과 정도가 사용한 가장 고급 난이도 아닐까한다.
근데 실제 배달온 압축앨범을보니 글씨가 과하게 컸다... 아래 그림보다 글씨는 많이 작게 해야한다.







얼마전 사촌의 돌찬치 갔다와서 아내가 만든 포토북
숙달만 된다면 5분도 안걸릴정도로 쉽다. 하지만 인쇄했을 때 느낌은 상당히 좋다.







첫째 재협이 100일용으로 아내가 만든 10X10인치 포토북
아래 그림정도의 글씨 크기가 적당하다.









끝으로 아내기 몇시간 만에 뚝딱 만든 존박의 포토북이 오늘 도착하여 실물 사진을 올려본다.
포토샵 아무것도 모르던 아내도 금방 배우고 이제 30분이면 하나 만들정도로 숙달되었다.
실제 포토북은 컴퓨터로 볼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근데 자세히 보니 업체에서 표지의 앞과 뒤를 바꿔서 인쇄해 왔다. 전화했더니 다시 인쇄해서 배송해준단다..
하나가격으로 포토북 2개를 얻은 기분 ^^;








































































마지막 페이지 왜 아무것도 모르는 자식들을 존박팬으로 만들어 놓았을까나....




개인적으로는 대량으로 만들어 팔어도 사갈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여러분도 한번 PC속에 잠자고 있는 사진들 모아서 포토북 만들어 가족 지인에게 선물해 보자...
생각보다 반응이 아주 좋다....

취미라는게 어디 까지나 자기만 좋으면 되는 것이니까.
너무 장비나 사진 잘찍는법만 연구하지 말고 이런 소소한 재미도 한번 즐겨보길 권해 본다.

참고로 생활사진가가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앨범업체 링크 몇군데 걸어본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여러군데 꼼꼼히 비교해 보는게 좋겠다.


압축앨범
    빅포 →
http://bigpho.com : 깔끔한 앨범과 액자가 많다. 여러군데 써보다가 압축앨범은 이곳에 정착했다.
                다른 곳에서는 볼수 없는 파인아트 벨벳 포토북은 환상이다. 다만 가격이 안습이라는...

포토북
   찍스 → http://www.zzixx.com : 저렴한 가격과 쉬운 디카북이 장점

   아이모리 → http://www.uplusbox.co.kr : 포토북업체에서 제공해주는 기본 디자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업체가 아닐까한다. 용도별로 표지가 참 마음에 드는 곳.
  
  스냅스 → http://www.snaps.co.kr : 가장 애용하고 있는 업체.
                   신청하면 하루만에 오는 총알배송.. 가격대가 다른 곳보다 약간 비싸지만 인화 느낌이 좋다...
                   위의 존박 포토북을 만든 업체이다.



 

※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편집 및 상업적용도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