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 저작권에대한 짧은 생각.



얼마전 지인이 아이들 학습용으로 방울토마토를 키웠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네이버나 다음에서 "방울토마토 재배" 로 검색하면 아마 내가 포스트한 블로그가 뜨니 참고하라고 전해 줬다.

그리고 심심해서 나도 네이버를 검색해봤다가. 황당한 경험을 하였다.

아래 그림이 네이버 검색 결과이다.

내가쓴 글 위해 다른분이 쓴 글이 검색된다.
근데 저사진 내가 찍은 것 같다.





혹시나 해서 들어가봤더니 헉.
내가 쓴글과 사진을 자신의 글과 사진인 것 처럼 포스트 해 놨다.
제목도 바꿨다. 원본은 1탄인데 2탄으로..

그럼 1탄은 무엇일까 눌러봤다가. 다시 헉... 내가 2탄으로 포스트한 딸기 재배하기를 역시 같은 방법으로 포스트 했다.


인터넷에 포스트한 글은 더이상 내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말에 어느정도 공감을 한다.
그런 취지에서 내가 포스트한 글을 출처를 밝히고 어느 곳에 올려도 되냐?, 사진을 좀 써도 되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흥쾌히 써도 좋다라고 대답해주며, 원하시는 경우 좀더 좋은 사진으로 보내드리기도한다.

나처럼 헤비블로거가 아닌 대부분의 블로그 필자들이 내글을 많은 사람이 읽고 공감하고
댓글 다는 재미에 블로그를 운용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이건 명백한 도둑질이 아닐까

보기엔 허접한 글쏨씨와 허접한 사진일지 모르지만
저글 하나를 포스트하기 위해 3개월 넘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며 사진찍고 정리하였다.

그리고 원채 글쏨씨가 없어 썻던글을 몇번씩 고쳐가며 포스트한 것이다.
나에게는 내 자식 같은 글들이다.

저작권법을 떠나 이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한다.
   ※ 나는 저작권법 짜증나서 블로그에 그 흔한 배경음악하나 안깔어 놓는데...


근데 허접한 글하나 도용 당해도 도둑질 당한 것 같은 기분인데, 작곡 작사가 그리고 가수들은 어떨까...
나도 이제 돈내고 mp3좀 구입해야겠다. 예전에는 한달에 테입과 CD 구입비로 2~3만원은 지출 했던 것 같은데
돈 600원이 아까워서... 어둠의 경로를 헤매이는 나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얼핏 들며,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이글을 쓰는 내가 창피해진다...

사회전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물론 시간과 교육이 어느정도 해결해 줄 것 으로 믿느다.
인터넷 1세대 (일명 X 세대)인 우리 세대가 아마 인터넷 = 꽁짜 라는 의식이 가장 강하지 않을까 한다.


현재 네이버 고객센터에 권리침해 게시물로 신고해놓은 상태이고, 해당 게시물은 임시 게시 중단 되었다.



참고로 해당글 링크해본다.

텃밧을 가꿔보자 1탄 - 방울토마토 → http://fantasy297.tistory.com/10

텃밧을 가꿔보자 2탄 - 딸기 → http://fantasy297.tistory.co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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