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노을이 너무나 아름답던 날.


구름과 석양이 아름답던 날
- 윈도우 배경화면 같았던 저녁 풍경 -


우여곡절끝에 옥상과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온 뒤
힘든점도 많이 있지만, 확실히 바뀐점중 하나가
아파트에 살 때 보다 하늘볼일이 많아 졌다는 것 입니다.

태풍 종다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낮부터 미세먼지없는 화창한 하늘과 동남아 부럽지 않은 멋진 구름이
석양 풍경을 기대하게 하더군요.
(에어컨 없는 밤의 걱정은 잠시 미루고...)

7시쯤 맥주 한캔과 카메라를 챙겨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요즘 하루의 마감을 이렇게 멋진 하늘과 맥주로 하고 있답니다.

역시나 오늘 하늘은 일년중 몇번 볼 수 없는 아름 다운 풍경이었고
하루의 피곤이 싹 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의 풍경을 100% 담아내기엔 역시나 내공이 부족합니다만
그래도 볼만한 사진 몇장 추려 포스팅해봅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황새

논에서 먹이활동을 하던 황새들도 집으로 돌아가는 중 인가 봅니다.







석양속 황새

우연히 얻어 걸린 한 컷
모처럼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졌습니다.




무지개색 빛내림

멀리 구름 사이로 태양 빛이 내비칩니다.
풍경이 정말 이국적입니다.







석양 풍경

멀리 아파트 공사중입니다.
아마도 다시 저곳으로 돌아갈 일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집 매매가 매우 어려울 것 같네요... ㅠㅠ)







석양속 비행기

집이 인천공항 가는 항로 근처라 비행기들이 많이 다닙니다.
이럴 때는 좋은 피사체 역할을 합니다.







석양의 끝자락

일출 일몰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한낮의 찜통더위는 그렇게 오래가더니.
그렇게 모처럼 자연이 선사한 20분간의 마술쇼를 감상하고
모기가 몰려오기 전 옥상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런 동남아 풍경도 좋지만
그래도 빨리 무더위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에어컨 없이 올 여름 지내려니 슬슬 한계가 오고 있습니다. ㅠㅠ





| CANON EOS 5D Mark III | SIGMA 70-200mm F2.8 APO EX DG HSM | 2018.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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