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재협군의 레고 크리에이터 도전기


레고 만들기에 빠진 6살 재협군

레고 크리에이터 트윈블레이드 어드벤처
(LEGO CREATOR  T​winblade Adventures)

어릴 때 부터 유독 블럭류 장난감을 좋아했던 재협군.
유치원에서 레고 만들기를 하는지 레고 사달라고 조른지 몇 달이 되었다.
아직 어려서 안된다는 아빠와 만들 수 있다는 재협군과 협상 시작
재협군의 파업권(?) 행사 직전 마트에서 극적 타결!

타결 조건
1. 아빠가 절대로 안도와 준다.
2. 만들고 정리 정돈 잘할 것.
3. 작은 걸로 하나만 살 것. ㅠㅠ

 

자동차와 비행기를 놓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재협군 비행기를 선택했다.
그것도 3in1으로...
녀석 벌써 1+1을 좋아하면 안되는데.
 

근데 이거 만7세 이상 레고다. (재협군은 만 5세)
아무래도 아빠 장난감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재협군과 자동차 레고 주니어로 재협상에 들어갔으나
재협군은 싫다며 계산대로 돌진하고
재협상은 실패로 돌아갔다.

집에와서 보니 예상대로 재협군이 갖고 놀기에는 블럭 사이즈가 너무 작다.
그래도 재협군 자기가 한다고 어떻게 하는지 알려달란다.

설명서 펼치고 같은 모양 블럭을 찾은뒤 그림대로 맞추면 된다고
친절하고 자세하게(?) 재협군에게 설명하고 아빠는 TV로 보러

조금 지나니 재협군
"아빠 요게 없어 찾아줘"
"싫은데"
이번에 도와주면 레고만들 때 마다 피곤해질 것 같아 매몰차게 거절.

성질 급한 엄마는 답답한지 하나씩 블럭을 찾아준다.
"찾아 주지마~ 재협이가 혼자해야지"

그렇게 스파르타식 교육이 2틀 지나자
이제 재협군 혼자 잘 만든다..

덕분에 레고만드는 2~3시간은 아빠가 행복해지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ㅋㅋㅋ

다만 만드는 동안 준우군과의 게릴라전이 몇번 있어 소탕해주러 가야 한다.
늦게 소탕하면 만들던 레고가 폭파되고 다시 분해해 줘야하는 귀찮음이 생긴다.

 

1단계 시작

 

 

 

영차

 

 

 

역시 레고 만들기중 제일 어려운건 블럭 찾기
이제 시간이 걸려도 혼자 잘 찾는다.

 

 

 

찾는 블럭이 잘 안보이는지 일어서는 재협군

 

 

 

음 어딨지?
이 단계에서 부모가 찾아주는 건
찾았을 때의 희열을 아이한테 뺏는거 아닐까 한다.

 

 

 

드디어 발견하고 조립

 

 

 

헬리콥터 하부가 제법 완성되었다.

 

 

 

이날 2시간만에 완성한 헬리콥터
얼마 되지 않아 준우 미사일에 격추당했다.

 

 

 

다른 것 도전중인 재협군
역시 3in1 좋다

 

 

 

 

 

 

 

블럭찾아 삼만리

 

 

 

 

 

 

 

이제 손에 익었는지 작은 블럭도 잘 조립한다.

 

 

드디어 마지막 프로펠러 조립

 

 

 

완성후 썩소를 날려주는 재협군

 

 

 

자 이제 비행시간

 

 

 

역시 첫 비행후 준우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추락
생존자 없음.

아빠는 흩어진 잔해 줍느라 오늘도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재협아 이제 정리정돈좀 배우자 ㅠㅠ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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