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토무슈(Bateaux-Mouches) 타고 둘러본 파리의 풍경


 7년만에 다시 찾은 파리 둘러보기 1탄

-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Bateaux Mouches) -

지난 4월에 너무나 운 좋게 또다시 유럽 출장을 다녀 왔다.
유럽 각국의 나라들...
알면 알 수록 더욱더 부러울 뿐 이다.

출장의 마지막날
귀국편 항공기가 파리에서 출발하는 관계로 오랜만에 파리를 다시 방문할 수 있었다.
다만 우리에게 허용된 시간은 불과 8시간 뿐이란 것이 함정이지만 말이다.

늦은 오후에 스위스 로잔역(Gare de Lausanne)에서 TGV를 타고 파리 리옹역(Gare de Lyon)에 도착하니 밤10시
근교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파리 중심가로 향했다.

7년만에 다시 온 파리의 겉 모습은 변함 없었지만,
그 때 처럼 낭만적이지도 활기차지도 않은 느낌 이었다.

예전에 방문한 것이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 신혼여행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 때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아무래도 유럽의 경기 침체
그중 프랑스의 대표산업인 자동차 회사(푸조-시트로엥, 르노)의 경영 악화
EU 통합후 집시의 파리 유입등의 여러 문제들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우리를 보면서 "오빤 강남 스타일"을 외치는 자유분방한 청소년들을 보면
부러울 따름이다.

짧은 시간에 파리를 둘러보기에는 유람선 혹은 시티투어 버스가 최고이다.
하지만 왠지 파리하면 세느강 유람선(바토무슈,Bateaux-Mouches)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누가 정하지도 않았지만 첫 여정은 유람선으로 만장일치!

 

※ 가로사진은 클릭하시면 좀더 큰 이미지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 세느강 유람선을 타러 가는길에 잠시 들린 샤요궁(Palais de Chaillot)

이곳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이 제일 좋은 것 같다.

 

 

 

△ 샤요궁(Palais de Chaillot)에서 바라본 에펠탑

 

 

 

 

△ 홀로 셀카를 찍으시던 중국인 관광객.

홀로 왔다는데 이사진을 보여 주니 엄청 기뻐하셨다는..
사진은 이메일로 전송해 드렸다.
시간이 허락했다면 같이 다녔어도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움... 쿨럭...

드디어 아래 지도에 위치한 유람선 선착장 도착!

 

△ 바토무슈 선착장 위치 (출처:http://www.bateaux-mouches.fr/)

 

바토무슈(Bateaux Mouches) 가격 

관광 유람선

성인 : 12,5€
소아(12 세 이하) : 5,5€
소아(4 세 이하) : 무료
그룹(20 명 이상) : 7,5€
12 세 미만 학생 : 4€ 
  

식사 제공 유람선

점심 일인당 : 55€
저녁 일인당 : 99~140€
저녁 + Show Crazy Horse 일인당 215~255€

   ※ 2013년 4월기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bateaux-mouches.fr/) 참고

 

 

 

 

 △ 탑승후 드디어 출발!

전날 비가 온뒤 갠 날씨라 하늘색이 너무나 좋았다.
다만 위치 선정을 잘못해 유람선 매연으로 고생은 좀 했다.

 

 

 

△ 알렉산더 3세 다리 (Pont Alexandre Ⅲ)

 

 

 

 

△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의 모습도 보인다.

 

 

 

△ 카루셀다리(Pont-du-Carrousel)를 지날 때 포착된 연인의 모습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 퐁데자르(Pont-des-Arts) 한국어로 예술의 다리

그리고 루브르궁

 

 

 

 

 

 

 

 

 

△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 시떼섬(Cité)과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 유람선 풍경

이분 사진은 아쉽게도 전달해드리지 못했다.
아무래도 백인 울렁증이 있는듯.

 

 

 

△생루이섬(Saint-Louis)

이곳에서 유람선은 U턴 해서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돌아오면서 우연히 찍은 다리위의 사람들..

비행기 구름과 태양의 위치가 우연 치고는 참 좋다..(자화자찬 ㅋㅋ)

 

 

 

 

 

 

 

 

 

 

 

 

△중국인 연인

유람선 타자마자 대뜸 나한테 중국어로 뭐라 뭐라 했던 커플인데
(내가 중국인 처럼 보였나 ㅠㅠ)

나 중국인 아닌데 라고 하자
영어로 사진 한장만 찍어 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좋은 카메라 들고 다니면 특히 외국에서 이런 부탁을 참 많이 받는다.)

이런경우 째빨리 찍어주고 확인 하기전에 그 자리를 뜨는데..
도주 타이밍을 놓치고 이분들은 내가 찍은 사진 확인하고...
무언가 표정이 바뀌더니 나에게 이렇게 말고 다른 각도로 찍어 달라고 한다.

그래서 찍어 줬다....

찍은 사진을 보더니 남자가 노출 오버란다...

헉! 그럴리가 카메라를 확인 해보니 ISO 2000
헉... 너 이렇게 설정하고 여태 찍은 거니...

순간 측은지심이 들어..

내카메라로 너희들 사진 좀 찍어서 주겠다고하고
한 30장 가량 찍은뒤 귀국후 전달해 준 커플이다.

근데 아직 답장이 없다.. 사진이 마음에 안들었나 보다......ㅠㅠ

  그렇게 1시간 20분가량 유람선으로 파리 시내를 구경하였다.
하늘색이 너무 좋아 파리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했지만
역시 파리의 아름다움은 밤이 아닐까 한다.

시간 관계상 여성스러운 파리의 밤을 다시 경험하지 못한게 아쉽다.
그 아쉬움은 2006년에 찍은 사진 두장으로 대체 해본다.

  

 

  

 

  

| CANON EOS 5D Mark III | CANON EF 24-70mm F2.8/L | 2013.4.14 |
※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편집 및 상업적용도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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