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과거로의 여행, 순천 낙안읍성


추석연휴 때 처가인 목포에 들렀다가 다녀온 순천


순천 관광 일정
◆ 선암사 → 낙안읍성 → 순천드라마세트장 → 순천만 일몰


순천 여행의 첫 여정지인 선암사는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http://fantasy297.tistory.com/362



선암사를 떠나 다음 목적지 낙안읍성으로 향했습니다.
선암사에서 지방도로를 따라 낙안면쪽으로 오다보면
구불구불 산길을 지나면서 산 아래 탁 트인 넓은 평야와 그 평야 중간에 자리잡은
환상적인 낙안읍성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내가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한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멋진 풍경이었죠.

낙안읍성은 고창,해미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읍성이며,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읍성들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입니다.
명장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지낸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현재 약 120여 세대가 실제 농사를 지으며 거주하고 있다고 한네요.

더운날씨에 지쳐 근처 원두막에서 애들 풀어 놓고 한숨 잘 수 있는 여유도 부릴 수 있을 정도로
고향에 온 것 같은 정겨운 풍경이 무척 좋았습니다.

길이가 1.4km가 넘어 모두 구경하기에는 약간 벅찰정도의 규모지만
초가집과 텃밭 그리고 자연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성곽이 너무 좋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읍성을 둘러 보았답니다.

하회마을같은 곳 보다 조선시대 민초들의 삶이 고스라니 느껴져
애들이 조금 크면 이곳에서 몇 일 민박하면서 농촌체험하는 것도 좋을 듯 하더군요.









낙안읍성의 정문인 동쪽 출입구의 모습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돌출형 치성이 있다.









오랜만에 보는 돌담길 맨드라미










돌담길과 초가집 그리고 멀리 보이는 금전산





















텃밭의 모습이 초가집과 어울려 너무 정겨워 보인다.











어릴때 흔히 보았던 봉선화도 돌담옆에 즐비 하였다.










초가지붕위의 박






























커다란 수세미도 정겨웠다.




















꽃 위의 표범나비도 한가로워 보였다.





| CANON EOS 40D | SIGMA 18-50mm F2.8, 70-200mm F2.8 | 2011.9.14 |
※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편집 및 상업적용도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