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꾸리찌바 (Curitiba) 시티투어 - 찡귀 공원(Tingüi), 땅구아 공원(Tangua), 오페라 데 아라메(Opera de Arame)


엄청난 사탕수수 자원을 이용해 에탄올을 만들어 대부분의 승용차 연료로 사용하는 부러운 나라 브라질
금번에 기회가 되어 지구반바퀴를 날아 출장차 브라질을 방문 하게 되었다.


12일간의 장기 출장이었던 관계로 주말을 껴 관광을 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리오데자네이루나 이과수 폭포에 가보고 싶었으나, 왕복 항공편의 가격이 안습이라
항공편은 일찌감치 포기했고,차량을 이용할 경우 편도 12시간이 넘게 걸리고
길과 치안이 안좋다는 현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포기 하였다.
그래서 결정한 저렴한 비용의 꾸리찌바 시티 투어!

간단히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음목적지인 찡귀 공원(Parque Tingüi) 으로 향했다.
브라질 사람들의 공원사랑은 참 남다른 것 같다. 꾸리찌바시 내의 모든 공원에는 호수가 있고
야생동물(사실상 비둘기처럼 야생은 아닌듯 하지만)도 보인다.

찡귀(Tingüi) 공원-정확한 발음은 모르겠도 찡귀처럼 들렸다.-은 Barigüi 강변에 1994년 조성되었다.
호수 중앙에는 작은 섬이 하나 있었는데 섬에는 남미에만 산다는 커다란 쥐(?)-현지인이 Vary Big Rat이라 설명하였음-
카피바라가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었다. 목조 교량과 자전거 도로등이 잘 되어있어 운동하는 꾸리찌바 시민들이 많이 있었다.
주변에는 우크라이나 기념관이 있는데 포루투칼 식민지시절 정착한 우크라이나인을 기념하기 위해
정착 초기의 건물을 보존하고있었다.





 

우크라이나 기념관의 모습
러시아풍의 목조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찡귀(Tingüi) 공원의 전경
멀리 목조 교량과, 산책온 가족이 날리는 연이 보인다.













 

호수가에서 쉬고있는 카피바라(Capivaras)
서울대공원 남미관에 가면 만날 수 있다.
현지인 이야기로는 잡아 먹기도 하는데, 향이 매우 Strong 하단다.
특이하고 맛은 없다는 이야기인 듯 하다.





 

산책하던 시민이 데리고온 개
이 녀석이 카피바라가 우리쪽으로 넘어 오면 달려가서 내쫓는 바람에
카피바라 사진을 찍는데 애를 먹었다.
계속해서 카피바라의 서식지인 중앙 섬을 응시하고 있었다.









찡귀(Tingüi) 공원을 뒤로하고 Parque Tangua(땅구아 공원)으로 향했다.
Parque Tangua(땅구아 공원)은 원래 채석장이었는데 채석이 끝나고 흉물스럽게 변한 곳을
꾸리찌바시에서 녹지대를 만들고 공원을 만들어 1996년 개장한 곳이란다.
이러한 꾸리찌바시의 노력때문에 세계도시들의 모범이 되는 게 아닐까한다.
최근 우리나라도 버려진 채석장을 공원으로 만든 포천 아트밸리가 있는데
이런 자연친화적인 개발이 좀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포천 아트밸리는 이미 포스트 했으니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버려진 채석장의 아름다운 변신, 포천 아트밸리 (Pocheon Art Valley)


채석한 곳은 절벽처럼 되어버렸는데 이곳에 인공호수와 폭포를 조성하였다.
위쪽에서 보는 자연경관은 수려했다.



 

전경사진이 없어 다른 곳에서 갖고왔는데, 퍼온곳이 기억이나지않는다.



















 

상부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
꾸리찌바의 특산인 핑야오 나무가 많이 보인다.












 

채석장쪽의 폭포와 인공호수의 모습










다음으로 찾아간곳은 오페라 데 아라메(Opera de Arame) 오페라극장이다. 파이프와 철사로 만들었는데
Arame란 뜻이 포루투칼어로 쇠줄 철사를 의미한단다.
꽤 유명한 강연과 연주회가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한다. 공연한 사람의 명패와 사인이 뒤쪽 암벽에 전시되어있었다.
극장 주변에는 암벽을 깍아만든 인공호수가 있어 시원하고 경치가 좋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건물 자체는 특이하기는 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 저녁 때 불켜진 야경과 호수에 반영되 모습이
장관이라는데 시간 관계로 보지는 못했다.




 

오페라극장 내부의 모습




 

오페라극장에서 본 입구의 다리







 

절벽사이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와 찍었는데 의도대로 나오지 않았다.






 

오페라극장 입구 길가에 위치한 어느 상점.
아코디어연주하시는 분이 인상적이었다.

 


 

| CANON EOS 40D | SIGMA 18-50mm F2.8 EX DC MACRO | 20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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